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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숙 신임 Sh수협은행장 "금융 지주사 전환 토대 마련"

기사입력 : 2022년11월18일 09:16

최종수정 : 2022년11월18일 09:16

17일 취임식…첫 내부 출신 여성 은행장
5대 중점 추진 핵심과제 제시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강신숙 신임 Sh수협은행장이 취임 일성으로 "금융 지주사 전환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강신숙 Sh 수협은행장은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수협은행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재임 기간을 새로운 수협은행 도약 원년으로 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신숙 신임 은행장은 수협 창립 이래 첫 내부 출신 여성 은행장이다.

강 은행장은 "수협은행은 공적자금 상환 후 안정적 수익 창출 기반 마련이라는 큰 과제와 협동조합은행 정체성 회복이라는 막중한 사명을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며 중점 추진 5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5대 핵심 과제는 ▲안정적 수익 창출 기반 마련 ▲선제적 리스크 관리 강화 및 자본 적정성 유지 ▲금융 디지털 전환 ▲미래 금융환경 대응 조직 체계 구축 ▲어업인과 회원조합 지원 강화 등이다.

강 은행장은 특히 미래 금융환경 대응 조직 체계 구축 방안으로 지주사 전환을 언급했다.

강 은행장은 "은행 주도 비은행 자회사 인수를 통해 금융지주사 전환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비대면 마케팅 전담조직 운영, 지역 환경에 맞는 특화 영업점 확대, 영점 관리 체계 개선 등 채널 경쟁력을 강화해 시장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강신숙 신임 수협은행장이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사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Sh수협은행] 2022.11.18 ace@newspim.com

논어에 나오는 '이청득심'을 소개하며 임직원 소통 강화와 건전한 노사 관계를 만들자고도 당부했다. 이청득심은 상대방 말을 귀 기울여 들으면 그 마음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강 은행장은 "현장 소리를 경청하고 경영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노동조합과 상생 동반자로서 상호 존중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노사관계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강 회장은 "공적자금이라는 굴레를 벗어던지고 온전히 우리 힘만으로 새로운 수협은행을 만들어 가야 할 때"라며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드는 마부작침 자세로 건실하고 사랑받은 수협은행을 만들겠다"고 했다.

한편 강 은행장 임기는 이날부터 2024년 11월17일까지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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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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