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간 R&D 투자 66조원 규모 추정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국내 1000대 기업의 연구·개발 투자 규모가 갈수록 늘고 있다. 급변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추기 위한 경쟁력 확보 차원으로 풀이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21일 국내 R&D 투자 상위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R&D 투자액과 올해 R&D 투자액 전망을 발표했다.
![]() |
R&D 투자 상위 1,000대 기업의 R&D 투자액 및 증가율 추이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2.11.21 biggerthanseoul@newspim.com |
국내 R&D 투자 상위 1000대 기업 R&D 투자액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60조원(60조4000억원, 전년 대비 5조원 8.9%↑)을 돌파했다. 전년대비 R&D 투자액 증가율도 2020년 3.4%에서 2021년 8.9%로 증가해 2013년 10.5%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어 올해 상반기 1000대 기업의 R&D투자는 22조7000억원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2조6000억원(12.9%↑) 늘었다.
지난 3년간 1000대 기업의 상반기 R&D 투자비중(35% 내외)을 고려해 산출한 올해 R&D 투자액의 경우 전년 대비 9.4% 증가(5조7000억원)한 66조1000억원으로 추정됐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지난해 상위 1000대 기업 R&D 투자액 52조9000억원으로 전체의 87.6%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3조5000억원),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조5000억원) 순으로 R&D 투자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 |
2021년 R&D 투자 1000대 기업 현황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2.11.21 biggerthanseoul@newspim.com |
biggerthanseou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