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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여파 지속…암호화폐 관련주 암흑기 전망 줄잇는다

기사입력 : 2022년11월22일 03:49

최종수정 : 2022년11월22일 07:42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암호화혜 관련주가 세계 3대 암호화폐 거래소였던 FTX의 붕괴 여파가 지속되면서 하락하자 전문가들은 당분간 암흑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을 속속 내놓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만6000달러 아래로 하락했으며 코인베이스(COIN)는 전일 대비 9% 넘게 하락중이다. 이어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MARA)는 13%, 라이엇 블록체인(RIOT)은 9.58% 떨어졌고 비트코인을 많이 보유한 기술업체 마이크로 스트레티지(MSTR)는 9% 넘게 하락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11.11 kwonjiun@newspim.com

전문가들은 암호화폐의 침체를 경고하고 나섰다. MBMG 그룹의 폴 캠블스는 "암호화폐 산업에 더 많은 충격이 닥칠 것이며 유동성이 고갈되고 있는 것도 문제"라고 경고했다.

시장에서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분석가인 제이슨 커퍼버그도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암호화폐 투자자 사이의 신뢰가 크게 떨어져 전반적인 거래 활동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FTX 뉴스 이후 급증한 거래량중에는 암호화폐 자산을 완전히 팔아 버리거나 암호화폐 자산을 다른 자산군으로 옮기는 수요가 상당수 차지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암호화폐에 대한 단기적인 정부 규제가 FTX 여파로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져서 FTX 파산 사태의 영향이 완전히 파악되기 까지에는 몇 주가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대규모 경쟁자가 사라져 코인베이스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임에도 코인베이스의 단기적 주가 하락이 이제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코인베이스의 주식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고 12개월 목표주가를 77달러에서 50달러로 낮췄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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