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중요한 과제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다만 지난 1970년과 달리 현재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잘 고정돼 있다고 밝혔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
메스터는 총재는 22일(현지시간) 클리블랜드 연은이 '임금과 인플레이션'을 주제로 실시한 웨비나에서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감안할 때 물가 안정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최우선 관심사"라면서 "인플레이션을 연준의 물가 안정 목표인 2%대로 되돌리기 위해 연준의 도구를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날 총재는 "임금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부분 섹터에서 임금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따라가지 못했다"면서 "이는 임금이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는 주된 동인이 아니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금과 물가의 상승 곡선에서 정말 중요한 요소는 고정되지 않는 기대 인플레이션"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현재의 장기적인 기대인플레이션은 합리적으로 잘 고정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유가 상승으로 기대 인플레이션이 오르며 기업과 근로자의 임금에 영향을 줬던 70년대와 다르다"고 짚었다.
다만 이날 총재는 연준의 통화 정책 전망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하루 전인 21일 CNBC 방송의 '클로징 벨'과의 인터뷰에서 메스터 총재는 "통화 정책 설정에 있어 매우 신중할 수 있는 합리적인 시점에 와있다"면서 "금리 인상 속도를 약간 늦추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고 말해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론에 힘을 실어주는 듯한 발언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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