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 5월 코로나 확산 때 종합시장 폐쇄…"당국 승인한 장마당은 414곳"

기사입력 : 2022년11월23일 15:38

최종수정 : 2022년11월23일 15:38

통일연구원 '북한 장마당 실태' 토론회
자릿세 올려 줄어든 장마당 세수 충당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 당국이 지난 5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평양 등 주요 도시의 종합시장을 폐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차문석 국립통일교육원 교수는 23일 통일연구원(원장 고유환)이 주최한 월례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평양 통일거리 시장의 모습. [사진=RFA] 2022.06.24 yjlee@newspim.com

차 교수는 "평양 룡흥시장은 5월 12일 이후 한 달 간 폐쇄했고, 낙랑구역 통일거리시장과 모란봉구역 안흥시장 등은 이틀에 한 번씩 개장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다"며 "평성의 옥전시장은 주 3일 가량 시장 개장이 허용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북한은 코로나가 진정세에 접어든 6월 이후 장마당 통제를 완화한 것으로 차 교수는 밝혔다.

북한은 그러나 북중 접경지대의 지역에서는 당국이 공인하는 시장의 개설은 허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차 교수는 "양강도 지역의 경우 종합시장이 정기적으로 개장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종합시장의 영업시간도 과거 오전 10시~오후 6시에서 지난 6월부터는 하루 2~3시간만 문을 여는 쪽으로 엄격하게 통제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평양의 축전경흥상점에서 북한 주민들이 물건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평양타임스] 2022.10.19 yjlee@newspim.com

시장 개장일과 영업시간이 줄자 북한 당국은 자릿세 등 시장 관련 세금의 징수가 부족해지는 걸 보전하기 위해 장세 등의 금액을 올렸다고 차 교수는 전했다.

차 교수는 "매대 당 장세가 2017년 이래 2배 정도로 올라 일부 불만표출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차 교수는 북한 전역의 장마당에서 거둔 세금이 2020년에는 1억9000만달러(우리돈 2568억원 상당)였는데 지난해는 3억1000만달러(4190억원), 올해는 2억9000만달러(3920억원) 수준으로 크게 오른 것으로 추산됐다.

한편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북한 공식 시장이 2016년 411개에서 현재는 3개 늘어난 414개로 큰 변화가 없었다고 밝혔다.

북한 시장 가운데 38개소가 규모를 늘렸는데 전체 시장 면적은 여의도의 3분의 2가량인 194만㎡로, 2016년에 비해 10만7000㎡ 가량 늘어난 것으로 홍 실장은 추정했다.

yj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