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엔젠바이오의 사우디향 수출 호재로 젠큐릭스의 지분법 평가이익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젠큐릭스는 엔젠바이오 지분 12%를 보유하고 있다. 15억원에 취득한 지분 가치는 현재 130억원대에 이른다.
이날 엔젠바이오는 사우디아라비아 의료조달청과 혈액암 정밀진단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내년 1분기부터 2년간 공급되는 혈액암 정밀진단 제품(HEMEaccuTest)는 4000여건의 검사가 가능한 것으로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병원에서 사용된다.
이 같은 소식에 힘입어 젠큐릭스는 장중 15% 이상 급등했고, 엔젠바이오는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면서 거래량 220만주를 넘겼다.
엔젠바이오측은 사우디 현지 대리점을 통해 입찰에 참여해 사우디아라비아 국립 의료품 공급기관인 의료조달청(NUPCO)의 혈액암 진단제품 수주에 성공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젠큐릭스는 2015년 10월 엔젠바이오에 투자해 현재 보유지분 12%, 150만주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최초 취득금액은 15억원이며, 현재 9천원대 중반에 거래되고 있는 엔젠바이오 주가로 환산하면 135억원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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