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산란계 농장 이어 추가 발생
고병원성 확정시 전체 확진 22건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전남 고흥군 한 육용 오리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약 2만6000마리를 사육하는 전남 고흥군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중수본은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또 발생 지자체 및 해당 계열사에 대해 이날 12시부터 내일 자정까지 36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AI 방역 강화에 나선 평택시[사진=평택시] 2022.11.18 krg0404@newspim.com |
중수본은 추가 정밀 검사를 통해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 중이다. 현재 경기 이천 산란계 농장에서도 H5형 항원이 확인돼 조사 단계에 있다.
전남 고흥과 경기 이천에서 발생한 사례 모두 고병원성으로 확정되면 가금 농장에서 발생한 확진 사례는 총 22건에 달한다.
중수본은 "사육농가는 사육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 감소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swimmi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