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장' 42일간 사전예약 접수
공동구매 상품 늘리고 친환경 상품 확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이마트는 내달 1일부터 내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마트는 설 사전예약에서 공동 펀딩구매를 진행한다. 공동 펀딩구매는 상품당 참여 인원이 모이면 특가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올 추석에 최초로 도입했다.
'HY 케어온 관절케어 프리미엄골드(80ml*30포)', '휴럼 품격다른 산삼배양근(20ml*24병)', '정관장 뉴트리팩(600mg*120캡슐)'을 공동구매 방식으로 판매한다.
올리브 오일 선물세트 2종류도 추가됐다. '오로바일렌 바이오 피쿠알 유기농 올리브오일(500ml*4입)', '오로 마그나수르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500ml*4입)'을 공동 펀딩이 이뤄질 경우 시중가 대비 약 5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이마트는 친환경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 트렌드에 적합한 상품들도 늘렸다. 과일 재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최소화해 '저탄소인증'을 받은 과일을 담은 선물세트는 11종을 판매한다.
선물세트 사전예약 혜택은 크게 할인과 상품권 증정으로 나뉜다. 먼저 사전 예약 기간 동안 행사카드(총 14종)로 선물세트 구매 시 최대 4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기간에 따라 구매 금액대별로 구매 금액의 최대 15%에 해당하는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
2023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기간은 12월1일부터 내년 1월11일까지다. 총 42일로 역대 최장 기간이었던 올 추석과 동일하다.
최근 명절을 살펴보면 선물세트 구매액 중 사전예약의 비중은 지난해 추석 33%에서 올해 설 44%로 상승했고 올 추석에는 49%까지 올랐다.
SSG닷컴도 이마트 매장과 동일하게 내년 1월 11일까지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올 설에는 실속형, 프리미엄 선물 세트를 두루 강화했다.
실속형 대표 상품으로는 2~3만원대 과일 세트와 씨 없는 반건시 세트, 5만원대 호주산 소고기 세트와 굴비 세트 등을 선보인다.
프리미엄 상품으로는 생산자와 품종을 차별화한 사과와 만감류 등 과일, 산지직송 및 1++ 등급 한우, 프리미엄 영광 참굴비 세트 등을 가져왔다.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 담당은 "생활경제가 침체된 시기에 물가 안정에 조금이라도 기여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설 선물세트를 준비했다"며 "온·오프라인 어디서든 사전예약을 이용하면 확실히 이득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