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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침대형 좌석 갖춘 A321NEO 내달부터 투입

기사입력 : 2022년11월30일 15:46

최종수정 : 2022년11월30일 15:46

아시아 최초 에어버스의 '에어스페이스' 브랜드 적용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대한항공이 국내 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소형기 비즈니스 클래스에 180도 완전 평면으로 펼쳐지는 좌석을 장착한 에어버스 A321네오(neo)를 도입한다.

대한항공은 도입한 A321neo는 182석 규모의 협동체(단일 통로) 소형 항공기 A321NEO를 12월부터 동남아, 중국, 일본 등 단거리 노선에 투입한다고 30일 밝혔다.

대한항공 A321NEO 프레스티지 좌석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안전을 위한 항공기 투자의 일환으로 A321NEO를 도입했다. 2027년까지 총 30대 도입을 비롯해 보잉787-9 10대, 보잉787-10 20대, 보잉737-8 30대 등 총 90대의 신형기를 2028년까지 도입하고 항공기를 현대화한다.

A321NEO는 프랫&휘트니(P&W)의 기어드터보팬(Geared Turbo Fan·GTF)™ 엔진을 장착했다. 좌석은 프레스티지 8석, 이코노미 174석 등 총 182석으로 꾸며졌다. A321neo 프레스티지석에는 대한항공 협동체 소형 여객기 중 최초로 완전 평면으로 펼쳐지는 8개의 침대형 좌석이 최대한의 공간을 제공하도록 사선으로 배치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단거리 여행객들의 만족도를 충족시키는 데 더해 기내 와이파이, 세련된 객실 인테리어, 첨단화된 개인 기내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어 항공 여행의 즐거움을 극대화시킬 것"이라며 "인천공항을 거쳐 미주·유럽 등 장거리 또는 동남아·중국·일본 등 단거리 노선으로 갈아타는 장거리-단거리 환승 프레스티지 승객들에게 완전 평면 좌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해당 좌석은 44cm 크기의 주문형오디오비디오(AVOD)모니터가 장착된다. 전기 아이콘이 표시된 좌석의 팔걸이 부분에 휴대폰을 올려놓으면 무선충전이 가능한 장치를 추가해 편안함을 극대화 했다. 아울러 조각보에서 영감을 받은 패턴을 활용하고 다크 그레이와 골드 색상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한층 더했다.

이코노미 좌석은 기존보다 10cm 더 커진 33cm의 개인용 모니터가 적용됐다. 다양한 방향으로 조절할 수 있는 머리 받침대, 좌석마다 설치된 개인 옷걸이도 설치됐다.

대한항공 A321NEO에는 아시아 지역 항공사 최초로 에어버스의 객실 인테리어 브랜드 '에어스페이스'가 적용됐다. 탑승시 환영하는 분위기를 자아내는 화려한 조명에서부터 시작해 순항, 기내식 제공 등 비행 각 단계에 따라 분위기에 맞게 조절되는 LED 조명 시스템으로 항공여행의 재미와 함께 편안함을 더한다.

더 넓어진 창문 덮개는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한다. 기내 화장실은 깔끔한 분위기의 화이트 컬러 조명과 함께 항균 코팅 처리를 하는 등 기내 방역을 강화했다. 휴대 수하물을 보관할 수 있는 기내 선반 크기도 기존 인테리어 대비 40% 확대됐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A321NEO에서 기내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항공기에 기내 와이파이 제공이 가능한 위성 데이터 수신 장치를 탑재했다. 탑승객들은 이용료를 결제한 후 와이파이를 이용하면 된다. 대한항공은 A321NEO를 시작으로 보잉 737-8 등 신규 도입 항공기를 중심으로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A321NEO를 2027년까지 30대로 늘릴 계획이다. 단거리 노선에서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안전을 위한 대규모 신형 항공기 투자의 일환이다. A321NEO 외에 보잉787-9 10대, 보잉787-10 20대, 보잉737-8 30대 등 2028년까지 총 90대의 신형기를 도입하고 현재 계획된 A330 6대, 보잉777-200ER 6대 등 경년기는 순차 퇴역시켜 보유 항공기를 현대화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기 현대화와 더불어 예비 엔진 확보, 선제적인 정비 부품 도입, 엔진 정비를 위한 엔진 공장 건설 등 안전과 관련된 부분에 집중 투자해 완벽한 안전운항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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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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