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일 삼성물산·제일모직 간 부당합병 의혹 관련 재판에 출석하던 중 계란을 맞을 뻔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 회장은 오전 10시에 예정된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이날 오전 9시 40분쯤 서울 서초구 법원종합청사 서문 앞에 도착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윤창빈 사진기자] |
이 회장은 계란에 맞지 않았지만 놀란 기색을 보였고 법원 경위들은 황급히 이 회장 주변을 경호했다.
계란을 던진 사람은 방송인 이매리 씨로 밝혀졌다. 이씨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용 재판 출석할 때 이재용에게 계란 2개 던졌다"고 인정했다.
법원 측은 이씨에 대한 고발조치 등을 검토하고 이 회장에 대한 신변보호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현재 매주 목요일마다 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형사소송법상 피고인 본인은 반드시 재판에 출석해야 하기 때문이다.
jeongwon10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