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운행 30%·화물열차 70% 감축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호남지역의 철도노조원들이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2일 총파업에 동참한다.
전국철도노동조합 호남본부에 따르면 1일 임금·단체협약 마지막 교섭이 최종 결렬될 경우 2일 오후 2시 전남 순천역 광장에서 조합원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총파업 출정식을 개최한다.
호남지역에선 전 조합원 2658명 중 1600여명이 총파업에 동참한다. 필수인력공익사업장 특성상 나머지 1000여명은 각 현장 근무를 유지한다.
전국철도노동조합 총파업 포스터. [사진=전국철도노동조합] 2022.12.01 ej7648@newspim.com |
이번 총파업으로 광주와 전남, 전북 등지를 오가는 일부 열차편도 감축 운행된다.
고속철도(KTX)와 일반열차 운행 횟수는 각각 30%, 50% 줄어든다. 화물열차도 70%가량 감축 운행된다.
철도노조는 총파업에 앞서 지난달 24일부터 준법투쟁을 하고 있다.
철도노조는 현 정부를 상대로 안전 인력 충원, 철도 민영화 반대, 임금체계 변경·공정한 승진 등 3가지를 촉구하고 있다.
철도노조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합의타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시민과 열차안전을 위해 국토부와 기재부, 철도공사가 답을 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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