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는 이태원 사고와 같은 다중인파밀집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축제행사장의 공간, 여건별 특성을 고려한 안전관리 세부 기준을 전국 최초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관리 세부기준은 ▲인파 흐름의 정황을 파악하는 경계설정 ▲행사장 내 안전사고 대비 구역 집중구역 ▲ 행사 종료 및 안전사고 발생 대비 대피․분산로 ▲ 안전관리요원의 배치 기준 등 안전확보 수단의 기준이 포함됐다.
지역축제 안전관리요원 확보는 명확한 배치인원 세부기준을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김수진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은 31일 대전시청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와 유가족을 애도했다. 2022.10.31 nn0416@newspim.com |
또 계단부, 골목길 및 대피 ․ 분산로의 안전요원 배치 및 일정한 공간을 확보해 인파의 원활한 흐름과 다중인파밀집으로 인한 위급한 상황 발생 등에 대비한 안전공간 확보 기준도 포함됐다.
특히 금번 안전관리 세부기준이 지역축제장 안전관리메뉴얼 등 관련 제도 정비 시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에 건의했다. 시는 제도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한선희 시 시민안전실장은 "우리시 축제·행사장 안전관리 세부기준은 안전에 대한 시민의 우려를 반영하여 마련했다"며 "안전관리 세부기준이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안전관리계획 수립 단계부터 행사 전반에 이행실태 점검 등 안전관리 활동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특정지역에 대한 실시간 인파 밀집도를 파악할 수 있는 인파관리 예측시스템인 '대전광역시 실시간 혼잡도 경보시스템'을 내년 7월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휴대전화 기지국 위치정보를 활용한 빅데이터 기반으로 실시간 인구혼잡도, 인구추이 전망을 파악해 지역축제장 및 인파 밀집 지역의 유동인구 과밀이 발생할 경우 119상황실, 112상황실, 시 재난상황실 및 각 기관 재난담당자에 경고음과 문자를 전송해 집중 안전관리가 가능할 수 있도록 구축할 예정이다.
또 특정 수치 이상의 유동인구 과밀 발생 시 사전 안내문자 수신 동의한 시민을 대상으로 위치기반 문자를 발송하여 사고 발생 우려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나은 안전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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