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212.53(+0.72, +0.02%)
선전성분지수 11398.82(+75.47, +0.67%)
촹예반지수 2393.28(+16.17, +0.68%)
커촹반50지수 1003.14(-0.46, -0.05%)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6일 중국 증시는 소폭 오르며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02% 올랐고 선전성분지수와 촹예반지수는 각각 0.67%, 0.68%씩 상승했다.
이날 증시는 뚜렷한 상승 호재를 찾지 못했다. 중국 주요 도시가 유전자증폭(PCR) 상시화 검사를 폐지하고 식당 내 식사 허용 등 일상 생활 회복에 속도를 내면서 '위드 코로나'가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커졌지만 관련 소식이 이미 시장에 일정 부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에도 공격적인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할 수 있다는 분석도 상승폭을 제한한 것으로 보인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내년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크게 완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지만 임금인상과 노동 집약적 서비스 부문의 물가 상승세 등으로 연준이 내년에도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고 고 진단했다.
외국인 자금은 이날도 매수세가 우위를 점했다.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7억 1200만 위안의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12억 5200만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5억 4100만 위안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외국인 거래는 이날까지 6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다수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가 단기적으로는 높은 변동성을 연출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한다. 방역 완화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고 이달 열리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발표될 각종 경기 부양책이 중국 증시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
섹터별로는 이른바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테마주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관광·주류·식품 등 테마주가 방역 완화 수혜주로 부상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환율을 6.974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0638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91% 상승한 것이다. 위안화 기준환율이 달러당 6위안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9월 23일 이후 두 달 여만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6일 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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