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국무부가 한국에 약 15억달러(약 2조원) 규모의 CH-47F '치누크' 헬리콥터와 관련 장비의 대외군사판매(FMS)를 잠정 승인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CH-47F 헬기 18대, T55-GA-714A 엔진 42개, 미사일경보체계(CMWS) 22개, RT-1987 보안통신장비 44개 등의 구매를 요청했다.
당국은 이번 판매가 "한국군의 중장비 능력을 강화함으로써 현재와 미래의 위협에 대처하는 한국의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CH-47F는 한국의 의무수송과 수색구조, 낙하산 투하, 재난구조 등을 포함한 양자간 작전계획을 지원하는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당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정치 안정과 경제 발전에 힘이 되는 주요 동맹의 안보를 강화해 미국의 외교 정책 목표 및 국가안보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구매가 확정되려면 미국 의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야 한다. 주계약 업체는 보잉이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이 발표한 한국 대외군사판매 잠정 승인 소식. [사진=홈페이지 캡처] |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