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백악관은 북한의 계속된 도발에 대응해 한국, 일본 등과의 군사훈련과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7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거듭된 도발과 관련, "우리는 평양에 계속 압박을 가하기 위해 모든 동맹,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미국의소리 방송(VOA)이 전했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 2022.07.19 [사진=로이터 뉴스핌] |
커비 조정관은 "우리와 한국, 일본 등 동맹의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역내에서 우리가 필요한 모든 가용한 방어 역량을 확실히 갖추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면서 "우리가 역내에서 정보수집 역량을 계속 개선하고 우리와 동맹을 방어하기 위한 군사 준비태세를 분명히 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한국, 일본 등 동맹과 양자 혹은 3자 군사훈련과 조율이 더욱 강화됐다면서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커비 조정관은 중국의 대북 영향력 행사 문제와 관련, "중국은 평양에 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그런 영향력을 역내 안보 개선을 위해 사용하길 바란다"는 미국의 정부의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그는 그러나 "지금까지 중국은 평양에 대해 가할 수 있는 압박을 정말로 실행하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커비 조정관은 다만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외교적 경로를 모색하기 위해 여전히 김정은과 조건 없이 마주앉을 의향이 있으며, 이런 제안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미국의 인플레이션방지법(IRA) 시행에 따른 한국산 전기차 보조금 배제 문제 해결 방안과 관련한 질문에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한 서울의 우려를 염두에 두고 있으며, 이런 우려를 양자간 방식으로 다루고 있다"면서도 "해결 방식에 대해 지금 언급할 내용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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