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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11일 의원총회 소집…'이상민 해임건의안' 단독 처리 가능성

기사입력 : 2022년12월10일 15:59

최종수정 : 2022년12월10일 15:59

이상민 해임건의안, 11일 오후 2시까지 표결해야
민주, 11시 오전 9시 의원총회 소집…단독처리 가능성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을 두고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처리 강행 의지를 밝혔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오후 의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이날 오전도 여야 원내대표간 예산안 협상이 있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해 이날 중 본회의 소집은 물리적으로 어렵게 됐다"며 "이후에도 협상을 지속해 타결되면 내일 오전에는 본회의를 소집해 예산안과 함께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처리할 방침"이라고 알렸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예산안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2.12.09 leehs@newspim.com

이어 "예산안 협상이 끝내 결렬돼도 해임건의안만큼은 내일 오전 본회의를 열어 처리해야 하므로 의원총회를 소집하고자 한다"며 "내일 오전 9시 의원총회에 반드시 참석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국회법상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은 발의 후 처음 열린 본회의에 보고된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무기명투표로 표결하게 된다. 이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지난 8일 오후 2시 본회의 개의와 함께 보고됐으므로 72시간 후인 11일 오후 2시까지 표결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폐기된다.

이를 두고 민주당이 예산안 협상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해임건의안 처리만 단독으로 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도 이날 의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행안부장관 해임안 의결 마감시한이 내일 오후 2시이므로 민주당 단독 본회의가 소집될 가능성도 많다"며 "상황이 발생하면 내일 오전 의총을 소집할 예정이니 의원님들께서는 이를 적극 고려해 일정을 조정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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