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보물섬 남해포럼 '남해군 지속가능 발전방안' 논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자립적 생태도시' 기반한 '교육공화국' 창출
'젊은 문화'와 '4차산업 기술' 융합 도모해야

[남해=뉴스핌] 유용식 기자 = '지역 소멸시대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현 시점, 남해군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은 무엇인가?'

경남 남해군은 지역 출신 교수, 연구원, 기업가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보물섬 남해포럼'이 최근 경남도립남해대학에서 '지역소멸시대 남해군의 당면 과제와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보물섬 남해포럼이 남해군의 지속가능 발전방안에 대한 세미나를 열고 있다[사진=남해군] 2022.12.12

군민과 향우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강의실을 가득 채웠으며, 심도 있는 주제 발표와 현장의 다양한 정책 제언이 어우러졌다. 

먼저 기조발제를 한 이용택 한밭대 교수는 '남해대학'의 역할에 주목했다.

이용택 교수는 "군 단위 지자체마다 대학이 하나씩 있지 않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다"며 "남해대학교를 남해군이라는 지붕을 떠받치고 있는 하나의 소중한 기둥이라고 생각하자"고 밝혔다.

남해대학교를 중심으로 한 캠퍼스타운을 조성해 다양한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동력을 마련해 가자는 제언이었다. 인재가 머물게 하고 지역의 '선배시민'들이 협업할 수 있는 방안이 도출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상주중학교를 중심으로 한 '상주마을교육공동체'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해 온 여태전(전 상주중학교 교장) 건신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남해만의 개방적이고 역동적인 공동체 문화를 가꾸고 발전시켜 나가면서 학생들과 학부모, 지역주민들이 공생하는 '교육공동체'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상주면 지역은 상주중학교와 상주초등학교의 교육공동체 활동으로 말미암아 지난 6년 간 45가구가 전입했으며, 시골 면단위 초중학교로는 드물게 초등학교는 63명, 중학교는 92명이 재학하고 있다. '상주면의 유의미하고 현재진행형인 실험'이 더 발전적으로 남해군 전역으로 확대되어야 한다는 제언이었다.

이어 이종수 '남해상주 동고동락 협동조합' 이사장은 폐쇄적이고 위계적인 공간에서 개방적이고 평등적인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한, 로컬푸드 순환체계구축·사회적 경제 활성화·재생에너지를 통한 마을공동체 공유자원 확보 등의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남태 호서대학교 벤처대학원 교수는 '젊은 남해, 문화창업이 답이다'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다양한 문화산업을 통해 지역소멸 위기를 벗어나고 있는 국내외 사례를 소개하면서, 남해에서 치유농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남해의 우수한 자연환경 자원을 활용해 해양치유·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가 하면 치유농장을 육성해 '힐링 아일랜드 보물섬 남해'라는 브랜드 가치를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종호 단국대 교누는 '제4차 산업혁명 기술과 남해군의 일자리 창출 전략'이라는 제목의 주제 발표를 했다.

김종호 교수는 "더 이상 지역적·공간적 경계가 없어지고 있는 이때, 그동안 수도권과의 거리면에서 불이익을 당해 온 남해군은 산업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이했다"며 "지역적인 경계를 벗어나 기술과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사이버 공간을 포함하는 모든 공간에서 우리 남해군의 영역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기조발제와 주제 발표에 이어서 진행된 '주제토론'에는 류동길 숭실대 명예교수를 비롯한 각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교육공동체 활성화 방안'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과 질의응답이 이어졌으며, 단기적 성과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남해의 특색과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주민 주도의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프로그램이 가동되어야 한다는 점 등이 언급됐다.

ryu925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