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최태원 회장, 잇따른 해외출장...부산엑스포 유치·글로벌 협력 본격화

기사입력 : 2022년12월12일 15:22

최종수정 : 2022년12월12일 15:22

연말·연초 해외출장 잇따라...부산엑스포 유치활동 강화
미국 CES 첫 참석 예정...글로벌 협력 사업 논의할 듯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연말을 맞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글로벌 광폭 행보에 나서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부산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으로서 엑스포 유치 활동과 그룹 총수로서 글로벌 현장을 돌며 경제 위기 점검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달 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171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3차 경쟁 프리젠테이션에 참석을 시작으로 이달 초 일본 도쿄대에서 열린 '도쿄포럼 2022'에 참석했다.

최 회장은 SK그룹 회장이면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겸임하고 있다. 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민간위원장으로 가장 바쁜 한해를 보내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종현학술원 이사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인근에서 열린 '2022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에서 참석자들의 발표를 듣고 있다 [사진=SK그룹]

파리와 도쿄에 이어 지난 5일~7일에는 미국 워싱턴D.C 인근에서 열린 '제2회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PD)'에도 참석했다. TPD는 최종현학술원의 이사장인 최 회장이 구상해 만든 집단지성 플랫폼이다.

TPD는 한·미·일 3국의 전현직 고위 관료와 세계적 석학, 싱크탱크, 재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동북아와 태평양 지역의 국제 현안을 논의하고 경제안보 협력의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다. 

최 회장의 해외출장은 내년 초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최 회장은 내년 1월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IT 박람회 'CES 2023'에 처음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최 회장이 새해 첫 해외출장으로 CES를 선택하면서 SK의 '넷제로(탄소중립)' 의지를 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SK그룹은 지난해와 같이 탄소중립을 주제로 전시관을 꾸릴 예정이다.

특히 최 회장이 현장에서 글로벌 인사들과 만나 사업 협력 논의와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어 최 회장은 내년 1월 15일~20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2023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도 참석할 전망이다. 최 회장은 다보스 포럼이 열릴때마다 매년 참석해 왔다.

최 회장이 잇따라 해외 출장길에 오르는 것은 대한상의 회장 및 부산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으로서 전세계를 돌며 엑스포 유치에 힘을 쏟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해외 현지를 돌며 경제 위기 상황을 점검과 SK의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 SK관계자는 "매년 열리는 해외 포럼 등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그룹 총수로서 대한상의 회장으로서 참석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대기업 한 관계자는 "팬데믹 기간동안에는 해외 출장이 자유롭지 않았는데 이제는 달라졌다"며 "현장방문을 통해 현지 직원들을 독려하고 해외 비즈니스 사업 현황을 점검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