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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쾌적한 환경 넉넉한 농산어촌 초석 다져"

기사입력 : 2022년12월13일 12:02

최종수정 : 2022년12월13일 12:02

전국 최초 제로페이 연계 경남환경사랑상품권 발행
녹조 대응 행동요령·수돗물 관리강화 종합대책 시행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가 올 한 해 환경산림 분야 도정목표인 '쾌적한 환경, 넉넉한 농산어촌'을 이루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적극 추진해 다양한 성과를 거두었다.

정석원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13일 오전 11시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환경산림국 2022년 성과와 관련해 브리핑을 열고 "전국 최초로 제로페이와 연계한 환경사랑상품권을 발행하였을 뿐만 아니라, 공기질 관리와 산림 분야의 각종 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민선8기 환경산림 분야 도정 추진의 초석을 다졌다"고 말했다.

정석원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오른쪽)이 13일 오전 11시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환경산림국 2022년 성과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사진=경남도] 2022.12.13

◆전국 최초 제로페이 연계 경남환경사랑상품권 발행

도는 1회용품 감량 및 다회용기 사용문화 확산을 위해 전국 최초로 제로페이와 연계한 경남환경사랑상품권을 발행해 초록매장을 통해 쓰레기 줄이기 순환구조 구축에 앞장섰다.

경남환경사랑상품권은 도가 지정한 1200여 개소의 초록매장에서 소비자가 1회용기 대신 텀블러 등의 다회용기를 가져와서 포장해 갈 경우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으로, 고객별 월 최대 10만 원까지 20% 선 할인된 금액의 제로페이 모바일상품권으로 구매할 수 있다.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 32억5000만원 발행 후 전량 판매해 쓰레기를 줄이는 생활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도는 고성군 '마동호'의 우수한 자연생태계를 보전․복원하기 위해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추진해 지난 2월 환경부로부터 도내 7번째 습지보호지역을 지정받았다. 함안군의 '뜬늪'과 하동군의 '동정호'를 경상남도 5, 6호 대표 우수습지로 지정하는 등 습지의 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도는 환경오염 등으로 인한 도민의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환경분쟁조정 사전컨설팅, 현장 중심의 찾아가는 환경분쟁조정 상담실운영, 환경분쟁 무료중재서비스 등으로 44건의 분쟁을 해결해 도민 불편을 조기에 해소하는 환경피해 구제서비스를 제공했다.

◆배출업소 환경관리 실태평가 우수 지자체 선정

도는 지난 10월 환경부 주관 2022년 지방자치단체 배출업소 환경관리 실태평가 결과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도는 9317개의 도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관리, 목표점검률 달성 및 환경관리 개선 노력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소규모 영세사업장 방지시설 지원, 악취방지시설 개선, 민간단체 등 환경감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합동 점검, 신속한 고질민원 해결 등 적극 노력한 결과로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2위를 달성했다.

도는 올 한해, 기후인지 예산제 추진, 2050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 등 기후위기 대응 및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기후인지 예산제는 모든 정책과 예산사업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는 제도로서, 경남도는 선도적 시행을 통해 '2022년도 경상남도 기후인지 예산서'를 전국 최초로 발간하였다.

2050 경남형 탄소중립 로드맵은 이미 정립된 국가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토대로, 2050년 경남도내 탄소 순배출량을 '0'으로 하는 2개의 시나리오(기본안, 선도안)로 구성되어 있으며, 경남도는 내년에 발표되는 국가 기본계획과의 연계성 확보를 위해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정 보완해 경남도 기본계획으로 최종 발표할 계획이다.

◆녹조 대응 행동요령·수돗물 관리강화 종합대책 시행

도는 수질오염원 저감을 통한 낙동강 녹조 발생 완화를 위해 2025년까지 창녕 남지 기준 수질을 BOD 2.0㎎/L, T-P(총인) 0.035㎎/L 이하 유지를 목표로, 올해 1908억원을 투입해 환경기초시설 지속 확충 및 비점오염 저감사업 추진 등 다양한 수질개선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작년 대비 창녕 남지 수질은 총인(T-P) 기준 2021년 0.041㎎/L(Ⅱ등급)에서 2022년(9월) 0.038㎎/L(Ⅰb등급)로 개선되었으며, 2025년까지 목표수질 달성을 위해 수질개선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기록적인 녹조가 발생한 올여름, 현재 시행 중인 조류경보(관심과 경계 단계) 대응 체계를 보다 강화해 녹조 발생 초기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우려 단계를 추가한 경상남도 녹조 대응 행동 요령을 올해 9월에 마련해 시행하는 등 녹조 발생에 따른 지자체 역할을 녹조 발생 단계별로 구체적, 체계적으로 정비해 시행하고 있다.

올해 7월 석동정수장 유충사고를 계기로, 정수장 수질사고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정수장 특별점검을 실시했고, 200억원을 투자햐 정수장 위생관리 개선사업을 추진하는가 하면 도 단위 최초로 '상수도 분야 관리강화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했다.

이 밖에도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는 농어촌 및 도서지역 28곳에 7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농어촌‧도서지역 식수원 개발사업'을 최우선으로 추진한 결과, 상수도 보급률을 95.4%로 높였다.

하천 수질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1295억원(국비 804억원, 지방비 49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하수처리장 등의 하수처리시설을 확충, 개량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54개 지방하천 1328억원 투입 정비사업 추진

도는 태풍, 집중호우로부터 도민의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올해 1328억원을 투입해 도내 54개 지방하천에 대한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천재해예방사업은 도내 671개 지방하천의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유실, 범람 등 수해위험을 사전에 예방하는 사업이다.

도는 2021년까지 도내 215개 지방하천 644.1㎞에 대해 하천재해예방사업을 완료했으며, 올해 추진 중인 54개 사업 중 중 의령 봉곡천, 합천 묘산천 등 6개 하천사업은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하동 화개천, 창녕 평지천 등 5개 하천사업은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4년 연속 산림분야 지자체 합동평가 우수

도는 올 한해 산림정책분야에 있어, 지속가능한 산림자원조성을 통한 산림의 경제적·공익적 가치 증진에 노력한 결과를 인정받아, 4년 연속 산림 분야 지자체 합동평가에서 '우수' 광역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올해 발생한 밀양·합천 대형산불에 체계적으로 대응해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했고, 산불예방과 대응을 위한 대형산불 대응 체계개선 계획을 수립해 산불진화와 주민대피, 주택보호 등 부서별 임무와 산불지휘체계를 명확히 하는 등 산불재난 대응역량을 강화했다.

지역 실정에 맞는 '산불방지종합대책'을 수립해 산불조심기간(2022년 11월1일~2023년 5월31일) 동안 도와 시군에 산불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산불 예방·대응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도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총사업비 216억원으로 방제대상목 21만 6000본과 600ha에 예방나무주사를 실시하는 등 피해확산 방지에 총력 대응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 산림복지서비스 향상 우수기관 표창

경남도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 평가에서 산림복지서비스 향상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한 공로로 '2022년 균형발전사업 우수기관'에 선정되었다.

한곳에서 다양한 산림복지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산림복지 단지화를 유도하여 이용객으로부터 만족도(91.5점) 향상과 함께 체류형 산림관광자원으로 경쟁력을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경남도는 올해 민간정원 8개소를 신규로 발굴․등록하면서 도내 민간정원을 27개소로 확대했다.

이는 전국에 등록된 민간정원의 34%를 차지하는 규모로 도내 정원문화 확산과 아울러, 연간 40만 명이 찾는 정원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업인들에게 서울, 김해 등 대도시에서의 임산물 판매를 통한 소득증대와 직거래 잠재고객 발굴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두 번에 걸친 임산물 소비촉진 특판행사를 개최해 경남 청정임산물 소비촉진과 이미지 향상의 계기가 됐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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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농기계 임대'로 지원한다더니…정부, 내년 예산 17% 싹뚝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해 구입 부담을 경감해주는 '농기계 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17%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실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은 올해(327억4000만원) 대비 17% 줄어든 271억200만원으로 편성됐다.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은 농가가 쉽게 구입하기 어려운 고성능·고가격 농기계를 정부가 임대함으로써 농작업 효율화와 농업경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지난 2003년 도입됐다. 특히 농식품부는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일손 부족 현상이 심해지자 농기계를 활용해 농사를 수월하게 지을 수 있도록 노후농기계 교체, 여성친화형 농기계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해 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141개 시군에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외 6개 시군에서는 농기계임대 수요가 많아 지자체 재원을 통해 자체적으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부속기 포함)는 총 9만3765대로 임대사업소 당 평균 647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개년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 및 컨설팅' 용역보고서에 "신규 농기계가 폐기 농기계보다 많아 연평균 5.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임대농기계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번 예산 삭감으로 농기계에 대한 수요 대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삭감된 이유가 평가 타당성에서 미흡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022년 기준 농기계 대당 임대일수가 평균 11.3일로 조사되면서 이용률이 저조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농촌경제연구원은 임대일수 5일 이하의 농기계 비율이 24.6%로 높은 비율을 보여 임대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또 임대실적이 저조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 '신형 농기계 대체' 응답이 전체의 29.4%로 나와 사업의 평가성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준병 의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농촌의 경우 고령화, 여성화 현상으로 힘이 드는 노동력을 행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농업기계의 기계화를 적극적으로 하되 농가가 농기계를 장만하는 데 부담이 들지 않도록 임대 사업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줄어들면서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데 걱정이 된다"며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의 예산 뒷받침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점검·보완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 [사진=윤준병 의원실] 2024.09.02 plum@newspim.com plum@newspim.com 2024-09-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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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헤즈볼라 사령관 잇따라 제거…이번엔 미사일 고위급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헤즈볼라의 최고위급 지휘관들이 잇따라 폭사하고 있다. 부대를 지휘하고 전투를 이끌어야 할 수뇌부가 계속 제거되면서 헤즈볼라의 전투 역량도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레바논의 보안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 때 헤즈볼라의 한 지휘관이 사망했다"며 "그는 헤즈볼라의 미사일 부대 사령관인 이브라힘 쿠바이시"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은 레바논 남부 접경지 두로 지역.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방위군(IDF)도 성명을 통해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 지역에 대한 공습으로 6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면서 "사망자 중에는 이브라힘 쿠바이시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IDF는 쿠바이시와 함께 헤즈볼라 미사일 부대의 고위 장교 여러 명도 폭사시켰다고 말했다. IDF는 이어 "지난 하루 동안 레바논 내 1500여 곳의 헤즈볼라 목표물에 약 2000개의 미사일·폭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0일 헤즈볼라의 정예부대인 라드완 부대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을 족집게 공습으로 죽였다.  아킬은 지난 7월 사망한 푸아드 슈크르에 이어 헤즈볼라의 2인자급 지휘관이었다. 이스라엘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번 작전을 '북쪽의 화살'로 명명하면서 "우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작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휴식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 레바논 지역의 인명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월요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50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총 558명에 달하고 부상자는 18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CNN과 인터뷰에서 "서방 지원을 받으며 첨단 무기로 무장한 이스라엘을 헤즈볼라 혼자서 상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이 제2의 가자지구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이슬람 국가들이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권 수호를 자처하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공격 행위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ihjang67@newspim.com   2024-09-25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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