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행동주의 펀드 '낙하산' 발언에…"사실과 달라"

기사입력 : 2022년12월13일 17:29

최종수정 : 2022년12월13일 18:2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FCP "KT&G 낙하산 인사가 인삼공사 고위직" 주장
"전·현직 대표 모두 인삼 전문가"...인삼공사 반박
코로나19 타격 인삼 사업, 엔데믹 전환 후 회복세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KGC인삼공사는 행동주의 펀드 플래시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의 '낙하산' 발언에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인삼 사업과 관련없는 KT&G 측 인사가 KGC인삼공사의 고위직을 차지하고 있다는 FCP측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상현 FCP 대표는 지난 9일 KT&G 주요 주주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명회에서 "국내 편의점에서 담배 영업을 하던 사람이 인삼의 글로벌화에 어떤 도움이 될 수 있겠느냐"며 허철호 KGC인삼공사 대표이사 사장의 자격 적격성에 의구심을 제기했다.

이 대표는 "그간 KGC인삼공사 대표직은 KT&G 측 인사가 내려오는 구조였다"며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좋은 경영진을 모시려면 인삼공사가 독립된 상장회사여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번 발언은 KT&G의 KGC인삼공사 분리상장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FCP는 지난 10월 말부터 KT&G측에 ▲KGC인삼공사 분리상장 ▲궐련형 전자담배 중심 사업 재편 ▲부동산 임대업 등 비핵심 사업 정리 ▲잉여현금 주주환원 ▲사외이사 선임 등을 요구해왔다.

FCP의 이같은 주장에 KGC인삼공사 측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KT&G와 KGC인삼공사 간 인적교류가 활발한 편인 것은 맞지만 단순 담배 사업 경력만으로 KGC인삼공사 대표직에 앉은 인사는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실제 허철호 대표의 경우 직전 KT&G에서 근무하며 남서울본부 본부장, 대구본부장, 홍보실장 등을 역임했다. 그 이전에는 KGC인삼공사에서 대외협력실 실장, 경영혁신 TFT팀장, 중국사업실 실장 등을 지내며 국내외 인삼 사업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

그 이전 대표들도 대부분 KGC인삼공사에서 경력을 쌓았다. 허 대표의 전임이었던 김재수 전 대표도 KT&G에서 영업기획실장, 부산본부장, 윤리경영감사 등을 거쳤으며 KGC인삼공사에서는 국내사업본부장으로 재임한 바 있다.

박정욱 전 대표는 KT&G에서 마케팅 본부장을 KGC인삼공사에서 국내사업부문장을 역임했으며 방형봉 전 대표도 KT&G 부산본부장, 대구본부장 등을, 인삼공사에서 마케팅본부장과 국내영업부문장을 거쳤다. 김준기 전 대표는 KT&G에서 주로 경력을 쌓았지만 인삼공사에서도 비상임이사로 경영에 참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KGC인삼공사 분리 상장 등 FCP를 비롯한 행동주의 펀드의 제안도 KGC인삼공사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불편하다. 해당 제안은 인삼공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는 전제를 깔고 있어서다.

그러나 인삼공사의 해외매출 비중은 2017년 1000억원 미만 규모에서 지난해 2000억원에 육박하는 등 매년 성장 추세다. 2017년부터 최근 5개년 해외수출실적의 연평균 성장률은 20% 수준으로 추산된다. 올해 들어서는 해외 신규 거래처를 확대하면서 코로나 타격에서 벗어나고 있다. 관련해 올해 3분기 인삼공사의 해외 매출액은 50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 성장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87%, 일본 71%, 대만 63% 증가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KGC인삼공사 대표이사는 대부분 인·홍삼 사업에 대한 전문적인 이해와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는 분이 선임된다"며 "글로벌 사업의 경우 중국·미국·일본·대만 4대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확장에 나서고 있으며 중동, 유럽 등 신시장 개척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