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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FOMC 성명 관전 포인트.."최종금리· '계속된 인상' 문구 눈여겨 봐야"

기사입력 : 2022년12월15일 03:45

최종수정 : 2022년12월15일 04:05

점도표 상 내년 최종금리 4.6%->5%로 인상 전망
금리 인상 중단 시기에 관심↑... '계속된 인상' 표현 눈여겨 봐야
경제·실업률·인플레 전망도 연준의 '인플레 타개' 의지 반영할 듯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이날 시장의 관심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과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로 쏠리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연방기금금리를 0.50%포인트(50bp) 높여 4.25~4.50%로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만큼, 투자자들은 점도표를 통해 연준이 목표하는 최종금리 수준과 이를 바탕으로 금리 인상 중단 시점 등을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촉각을 세우는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 점도표 상 내년 최종금리 4.6%->5%로 인상 전망

연준은 지난 9월 점도표에서 내년 최종금리를 4.6%로 제시했다. 하지만 지난달 브루킹스 연구소 주최 연설에서 파월 의장이 속도 조절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2023년에는 지난 9월에 예상한 것보다 약간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한 만큼 최종금리 수준이 올라간다는 것이 시장의 중론이다.

블룸버그 통신 서베이에서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이 바라보는 내년 최종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4.9%다. 이는 이번 달 회의에서 연준이 0.5% 인상 후, 내년 2월과 3월 각각 0.25%포인트를 올리고 금리 인상을 멈출 것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연준의 내년 최종금리 전망도 4.75~5%로 수렴하고 있다.

미 동부시간 14일 FOMC 발표 전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금리 인상 가능성 [사진=CME그룹 데이터] 2022.12.15 koinwon@newspim.com

점도표 다음으로 시장의 관심이 쏠리는 건 역시 파월의 입이다. 이날 연준은 미 동부시간으로 오후 2시 금리 결정을 발표하고, 30분 후인 2시 30분 파월 의장의 기자 회견이 예정돼 있다. 13일 발표된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금리 인상폭과 관련해 연준의 운신의 폭도 커진 상황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인플레이션이 물가 안정 목표인 2%에 자리 잡기까지 연준이 금리 인상을 이어갈 것이란 매파적 메시지를 던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CNBC는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는 늦추더라도 인플레이션 억제와 관련해서는 강경한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제프리스의 아네타 마르코프스카 수석 금융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나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아직 어떤 승리도 주장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그렇게 하기 전에 매우, 매우 조심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2개월 연속 물가상승률이 둔화세를 보이는 등 물가 안정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파월 의장이 구체적인 발언은 피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푸글리스 이코노미스트는 파월 의장이 구체적인 행보에 대한 언급은 자제하고 향후 통화정책 운용에 있어 여러 가능성을 열어둘 것으로 봤다.

◆  금리 인상 중단 시기에 관심↑... '계속된 인상' 표현 눈여겨봐야

시장에서 최종금리에 그토록 관심을 보이는 건, 연준이 제시하는 최종금리 전망을 통해 금리 인상 중단 시점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SGH 매크로 어드바이저스의 팀 듀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종금리 수준이 시장 전망보다 완만할 경우 이르면 3월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한다는 의미지만, 반대로 예상을 웃돌 경우 이는 내년 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오래갈 지속될 것이란 의미"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파월 의장과 연준 위원들이 금리 인상 중단 시점이나 지속 여부를 어떻게 결정할지와 관련한 발언을 주의해서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FOMC 성명에 "위원들이 기준금리가 인플레이션을 낮출 만큼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에 이르도록 하기 위해 '계속된 금리 인상(ongoing increases)'이 적절할 것"이라는 문구가 담겨 있는지 눈여겨봐야 한다고 전했다.

파이퍼샌들러의 로베르토 펄리와 벤슨 더럼 애널리스트는 해당 문구에서 '계속된(ongoing)'이란 표현이 삭제되면, 예상보다 빨리 연준이 3월에는 금리 인상을 중단할 가능성이 커진다면서 이는 비둘기파적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LH마이어의 데릭 탕 이코노미스트는 연준 위원들이 금융 여건이 완화될만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금리 인상 사이클 내내 '계속된 금리 인상(ongoing increases)' 이라는 문구를 삭제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 경제·실업률·인플레 전망도 눈여겨봐야

더불어 이날 별도로 연준이 내놓을 경제 전망 역시 관심사다.

CNN은 FOMC 회의 후 발표되는 실업률과 국내총생산(GDP) 전망에서 연준이 내년 경기 침체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지와 인플레이션 둔화를 위해 얼마나 고통을 감수할 것인지 등을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ING의 제임스 나이틀리 이코노미스트는 연준 당국자들이 인플레이션이 물가 안정 목표(2% 근방)에 이르는 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면, 이는 그만큼 연준이 긴축을 오래 이어 나갈 것이란 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고 전했다.

EY 파르테논의 리디아 부수르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제로(0)로 하향하고 실업률도 5%까지 오를 것이란 보다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는 연준이 물가 안정을 위해 더 많은 고통을 감수하겠다는 매파적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CPI 상승률 추세(전년대비), 자료=미 노동부, CNBC 재인용] 2022.12.13 koinwon@newspim.com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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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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