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종서 기자= 시설관리 스타트업인 ㈜에이치제이엔(대표 권성원)이 공사 현장에서 출입부터 관리까지 애플리케이션(앱) 하나로 해결할 수 있는 공사현장 데이터 기반 클라우드 솔루션 'DCT' 서비스를 본격화하고 있다.
DCT(Digital Construction Technology)는 건설 현장에서 실시간 올라오는 인력, 자재, 장비에 관한 데이터를 모니터로 확인해 현장 방문을 하지 않고도 공사 진행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기존에는 매일 실시되는 TBM(Tool Box Meeting)과 작업자 안전보호구 착용에 관한 내용들을 현장에서 직접 서류로 수집해야 했다. DCT를 활용하면 작업 인부가 간단하게 안전보호구 착용을 체크하면 그 내용이 서버에 저장되고 각종 현장 관련 서류들을 컨텐츠화시키기 때문에 현장 관리 효율성이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권성원 에이치제이엔 대표는 "이 솔루션은 종합건설사, 전문건설사, 현장관리자, 건설근로자로 구분된 앱을 제공해 각 카테고리 안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구할 수 있다"며 "기존 대기업 건설사의 현장관리 솔루션은 모든 데이터가 종합건설사에만 모였는데, DCT는 세부별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DCT는 공사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하고,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지반 조사부터 공사 관리와 건축물 진단 시스템까지 건설 현장에 필요한 모든 솔루션을 서비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초고층 유리 건물에 들어가는 스틸커튼월에 대한 제작 방법으로 8건 이상의 특허를 출원하고 롯데건설, 쌍용건설 등 대기업 건설사에서 12년이상 현장을 경험한 건설 전문가이다.
![]() |
에이치제이엔의 솔루션 DCT 구동화면[사진=에이치제이엔] |
에이치제이엔은 최근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디지털산업단지내 모든 신축 공사장에 스마트 안전관리를 위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한편 에이치제이엔은 서울창업허브가 주관하고 제피러스랩이 수행하는 2022 유니콘DNA 참여기업으로 선정돼 국내 투자기관 연계 및 맞춤형 솔루션을 지원받고 있다. 제피러스랩은 기업가치제고 전문가 그룹으로 육성전략 도출, 성장단계별 최적 솔루션 제시를 통해 창업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