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에이프로젠 "신약 개발 성과로 기업가치 재평가 받겠다"

기사입력 : 2022년12월15일 14:03

최종수정 : 2022년12월15일 14:03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에이프로젠은 신년 계획으로 향후 바이오시밀러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신약회사로 평가되도록 신약 부문에서 대규모 해외 파트너링 계약 등 성과를 가시화하고 개발 과정도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이 회사는 신약개발 성과를 적극적으로 알려 주주가치 제고에 신약 부문이 충분히 기여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승호 에이프로젠 대표는 "합병과정에서 에이프로젠의 가치평가는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만 이뤄졌다"며 "연구개발 역량의 절반 이상이 신약에 투입되고 괄목할 개발 성과를 내고 있어 신약 파이프라인은 그 잠재적 가치가 상당함에도 일반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알려진 바가 없어 현재 주식시장에 해당 가치가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에이프로젠은 최근 신약 개발 상황을 속속 발표하고 내년 상반기 중 가시적 성과를 목표로 해외 파트너링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합병 후 혈액암 치료용 이중항체,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용 이중항체, 골수암 치료용 대식세포 면역관문 이중항체, 퇴행성 관절염 치료용 이중수용체 등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을 발표하고 다수 해외 제약사들과 접촉하고 있다. 파트너링을 통해 글로벌 대형제약사의 신약 개발 노하우와 역량을 활용해 자사의 신약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신약 개발에 보다 집중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연구개발 조직 효율화에 나섰다. 이 회사의 연구개발과 임상시료 생산조직은 650여명으로 구성돼 있고 조직 재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임상 단계까지의 신약 개발을 담당하는 '신약연구소(소장 진석민 박사)'를 신설하고 '선도물질 개발실', '세포주 개발실', '비임상 개발실' 등을 포진시켰다. 오송 cGMP 공장에는 '공정분석연구소(소장 김경용 상무)'를 별도조직으로 신설했다. 해당 연구소는 신약 임상시료 물질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생산공정 개발과 품질 분석법 개발, 신약 물질 특성 분석 등을 담당한다.

또 '사업관리실'을 신설해 다수 해외 대형제약사가 선호하는 방향에 맞게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신약 파이프라인 라이선스아웃, 공동개발 파트너링을 전담하며 대표이사에 직접 보고하도록 하여 더욱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조직구조로 개편했다. 사업관리실은 10개 cGMP 생산부서로 구성된 오송 cGMP 공장 조직과 임상개발본부, 신약연구소, 공정분석연구소 간의 신약 프로젝트 중심의 협업도 조율한다.

에이프로젠은 "본래 에이프로젠은 20여년전 신약 개발을 하기 위해 설립한 기업"이라며 "현재 추진중인 해외 제약사와의 파트너링이 결실을 맺을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을 기점으로 투자자들이 자사를 바이오시밀러 뿐만 아니라 신약 회사로도 바라볼 수 있도록 성과로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에이프로젠]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