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쿤위(昆崳)산 남쪽 기슭, 초록빛깔의 포도넝쿨이 싱그러움을 뽐내고 있다. 윤기를 머금은 채 가지마다 매달려 있는 탱글탱글한 포도 알은 자줏빛 보석 마노를 연상케 한다. 바구니를 든 일꾼들은 포도나무 사이를 바쁘게 오가며 포도를 수확하느라 여념이 없다.
원덩의 다양한 품종의 포도를 재배한다. '쥐메이구이(巨玫瑰, 거대 장미)'에서는 장미향이 나고 '샤헤이(夏黑)'는 과육의 아삭한 식감이 인상적이다. '진서우즈(金手指)'는 달콤하면서 과즙이 풍부하다.
매년 10월은 포도 수확철이다. 포도의 달콤함은 관광객들을 취하게 하고 농가를 풍요롭게 한다.
농부가 포도를 수확하고 있다. [사진=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 원덩(文登) 제공] |
한 농부가 알맞게 잘 익은 포도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 원덩(文登)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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