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분석] "북한, 지상발사형 '북극성-2형' 발사…일본 전 열도 타격 가능"

기사입력 : 2022년12월18일 16:34

최종수정 : 2022년12월18일 16:34

합참 18일 "동해상으로 MRBM 2발 발사"
합참 "고각발사 탄도미사일 500km 비행"
日 '적기지 반격' 명시에 강력 반발 무력시위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18일 "북한이 오전 11시 13분부터 12시 5분까지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2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돼 약 500km 가까이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밝혔다.

한미 정보당국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동향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분석 중에 있다.

북한이 2017년 2월 12일 고체연료 '북극성-2형' 시험발사를 하고 있다. [사진=북한 화보]

무기체계 권위자인 권용수(해사 34기) 전 국방대 교수는 "일본 열도를 신속하게 타격할 수 있는 고체연료 지상발사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2형'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권 전 교수는 "북한이 지난 2017년 2월과 5월에 이미 2차례 시험발사를 했다"면서 "당시 2월에는 비행거리 500km 고도 550km였고, 3개월 후인 5월에는 비행거리 500km 고도 560km였다"고 말했다.

합참과 일본 정부가 이날 발표한 북한 탄도미사일 비행거리도 500km 고도 550km로 과거 북한이 2차례 시험발사했을 때와 거의 일치한다.

북한의 '북극성' 계열은 잠수함에서 쏘는 SLBM인데 이걸 지상 이동식발사대(TEL)에서 발사할 수 있도록 개조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7년 2월 12일 고체연료 북극성-2형 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참관하고 있다. [사진=북한 화보]

북한이 이날 고각 발사를 했지만 정상 각도로 쐈을 때는 최대 사거리가 1200~2000km로 추정된다. 일본의 모든 열도가 타격권에 들어가게 된다.

지상 이동식발사대를 통해 사전 탐지를 할 수 없는 고체연료 북극성-2형으로 언제 어디서든지 신속하게 일본 열도를 타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무력시위로 분석된다.

일본이 이틀 전인 지난 16일 10년 만에 개정한 '국가안보전략(National Security Strategy)'문서에 '적 기지 반격 능력'을 명시한 것에 대한 강력한 반발 성격으로 보인다.

일본은 국가안보전략 문서에서 북한에 대해 "미사일 관련 기술과 운용 능력이 급속히 진전됐고 핵전력이 빠른 속도로 강화될 것"이라면서 "종전보다 한층 중대하고 임박한 위협"이라고 명시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