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TLV 비행모델 조립·기립 테스트 완료
브라질 공군 항공과학기술부 시스나브 탑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국내 민간 첫 시험발사체인 '한빛-TLV'가 오늘 발사된다.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는 독자개발한 엔진 검증용 시험발사체 '한빛-TLV'를 20일 오후 6시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Alcântara Launch Center)에서 발사한다.
앞서 지난 19일 오후 6시로 발사할 계획이었으나 현지 우천 등의 기상악화로 발사가 하루 연기됐다.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 설치된 이노스페이스 발사대에 선 시험발사체 '한빛-TLV' [자료=이노스페이스] 2022.12.16 biggerthanseoul@newspim.com |
'한빛-TLV' 비행모델(Flight Model, FM)은 지난 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 4일에 브라질 상루이스 소재 마레샤우 쿠냐 마샤두 국제공항(Marechal Cunha Machado International Airport)까지 이송됐다. 이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 도착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TLV' 시험발사체는 위성발사 서비스 사업을 위한 2단형 소형위성 발사체 '한빛-나노'에 적용될 추력 15톤급 하이브리드 로켓엔진의 비행 성능 검증을 위한 것이다. 시험발사체는 높이 16.3m, 직경 1.0m, 중량 8.4톤이며 1단 로켓으로 15톤급 하이브리드 엔진 1개를 장착한다.
이 밖에도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5월 3일 브라질 공군 산하 항공과학기술부(Departamento de Ciência e Tecnologia Aeroespacial, DCTA)와 체결한 협약에 따라 엔진 검증용 시험발사인데도 모사체가 아닌 탑재체를 싣고 발사한다. 한빛-TLV에 DCTA가 개발 중인 관성항법시스템 시스나브(SISNAV)를 탑재체로 싣고 비행 데이터를 확보하는 미션을 동시에 수행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이번 시험발사를 통해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의 정상 작동과 안정적인 추력 발휘 등에 중점을 두고 비행 성능을 검증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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