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 국토교통부는 GTX-A(파주~동탄) 노선을 운행할 철도차량의 최초 출고를 기념하는 행사를 19일 현대로템(주) 창원공장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고식에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비롯해 윤후덕, 홍정민 국회의원, 현대로템(대표 이종배) 및 SG레일(대표 정경훈)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국토교통부는 GTX-A(파주~동탄) 노선을 운행할 철도차량의 최초 출고를 기념하는 행사를 19일 현대로템(주) 창원공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출고식에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비롯해 윤후덕, 홍정민 국회의원, 현대로템(대표 이종배) 및 SG레일(대표 정경훈)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출고 차량은 현대로템이 2021년 10월 제작에 착수해 1년 2개월만에 완성됐다. GTX-A 구간에는 총 20편성이 운행될 예정이며, 이번 출고를 시작으로 2024년 6월까지 순차적으로 출고된다.

GTX는 지하 40m 아래의 대심도 구간을 고속으로 운행하여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을 빠르게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다.  GTX-A 노선은 24년 상반기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목표로 TBM 등 최첨단 공법으로 공사 중이다. TBM 공법은 다수의 디스크커터를 장착한 커터헤드를 회전시켜 암반을 압력에 의해 파쇄하는 공법으로 기존 NATM(화약발파식) 공법 대비 소음, 진동이 거의 없다.

이번에 출고된 GTX 차량은 8칸 1편성으로 구성돼 1회 운행으로 1000명 이상의 승객을 운송할 수 있다. 최고속도는 시속 180km로 기존 지하철(최고속도 시속 80km)에 비해 두 배 이상 빠르다.

이번 차량에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GTX를 이용할 수있도록 하는 다양한 첨단기술과 편의장치가 적용됐다.

GTX 차량 상부에 탑재된 카메라로 선로 등 철도시설의 이상 상황을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시설물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해 열차 운행의 안정성이 강화됐다.

또 고속운행 소음을 줄일 수 있는 단문형 출입문(KTX 적용방식)을 설치(한칸 6개, 한쪽 3개)했으며 출입문에 2중 장애물 감지 센서를 적용해 승객이 안전하게 승하차할 수 있도록 했다.

실내는 이용자 편의성과 쾌적성을 위해 좌석 폭을 일반 전동차보다 30cm 넓히고, 공기정화장치·항균 카펫이 설치됐다. 디자인은 시민 선호도 조사(2020년 9월), 실물모형 품평회(2021년6월)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원희룡 장관은 이날 출고식 축사에서 "오늘은 수도권 교통혁신의 신호탄을 알리는 매우 뜻깊은 날로 이번 출고식을 계기로 GTX 시대로 한 걸음 다가섰다"면서 "2024년 상반기 수서~동탄 구간을 차질없이 개통하고 나머지 구간도 순차적으로 건설해 GTX망을 빈틈없이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dbman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