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는 21일 제주국제평화센터에서 '제주의 글로벌 가치와 브랜드를 아세안 플러스알파(+α)로'라는 주제로 '2022 제주 공공외교 콘퍼런스 도시외교 세션'을 개최했다.
도와 제주연구원이 공동 주관한 이번 세션에서는 한동만 전 주필리핀 전명특권대사, 김진호 제주대 사회과학대학 학장, 송민철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부단장, 라공우 제주대 교수 등이 참여해 제주의 아세안 정책 비전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세계 3대 투자자로 불리는 짐 로저스(Jim Rogers) 로저스홀딩스회장이 영상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제주-아세안 플러스알파 정책은 제주의 지리적 이점과 브랜드 가치를 활용한 새로운 국제교류의 모델이 될 것"이라며 "국제적 관계와 전략을 아세안지역과 중동, 환태평양 지역까지 넓혀 새로운 글로벌 협력시대를 열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짐 로저스 회장은 영상을 통해 "오영훈 도정의 아세안 정책에 관한 비전은 매우 인상적이며, 오늘날 전 세계에 필요한 비전"이라고 공감을 전했다.
이어 "지금 세계의 중심축은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으며, 아시아가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리더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기회가 된다면 제주국제평화센터에 설치된 '제주-아세안홀'을 직접 방문하고 오영훈 지사와 서로의 비전을 공유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오성율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이번 콘퍼런스는 도민과 학생이 참여하는 공공외교를 활성화해 나가고 제주-아세안 플러스알파 정책의 비전과 방향성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제주의 공공외교를 다룰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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