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메모리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종목명:MU)가 기대 이하의 실적과 암울한 가이던스를 발표했다.
21일(현지시각)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1분기 순손실액이 1억9500만달러, 주당 18센트로 1년 전 23억1000만달러, 주당 2.04달러 순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주식보상 비용 등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손실은 4센트로 역시 1년 전의 2.18달러 조정 주당순이익에서 마이너스로 후퇴했다.
이 기간 매출도 40억9000만달러로 1년 전의 76억9000만달러의 절반 가까이로 축소됐다.
앞서 팩트셋 조사에서 애널리스트들은 조정 주당순손실 2센트와 매출 41억3000만달러를 점쳤는데 이를 모두 하회한 결과가 나왔다.
마이크론은 오는 2분기 예상 매출은 36억~40억달러로 월가 전망치 39억2000만달러와 비슷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예상대로라면 지난해 2분기 대비 실적이 또 반토막 나는 셈이다. 조정 주당순손실 전망치는 72센트~52센트로 전문가들이 예상한 조정 주당순손실 32센트보다 부진했다.
마이크론은 내년 중 직원의 10% 정도를 감원할 계획이며, 회계연도 2분기 중 구조조정 비용으로 3000만달러 정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45% 정도 빠진 마이크론 주가는 이날 정규장서 1.01% 오른 51.19달러로 마감했지만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로 시간 외 거래에서 0.3% 정도 반락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12.22 kwonjiu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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