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절감 아이디어 제안·재정누수 사례 신고 등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3일 홈페이지·모바일앱(The건강보험)의 기존 신고센터를 '건강보험 재정지킴이 제안·신고센터'로 새롭게 통합 개편해 동시 오픈했다.
이는 최근 발표한 보건복지부 주관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 및 필수의료 지원 대책(안)'의 일환이다. 건보공단은 "건강보험 재정과 제도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가 높아지고 빈틈없는 재정 관리의 필요성이 보다 중요해지면서 재정지출이 급증하는 항목이나 과다 의료이용 등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국민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픈한 누구나 '건강보험 재정지킴이 제안·신고센터'를 통해선 실생활에서 체감한 재정 낭비를 예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하거나 악용 사례를 신고할 수 있게 된다. 공단은 이를 제도개선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국민참여로 이루어진 제안은 내·외부 검토와 심의과정을 거치게 된다. 채택되면 기념품을 제공하고 매해 연말에는 채택제안 중 우수제안을 선정해 상장과 함께 최대 100만원 이내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국민신고는 신고한 요양기관이 불법개설기관이거나 부당하게 청구한 것으로 확인된 경우 신고자·신고대상에 따라 일반인은 최고 500만원, 요양기관종사자는 최고 20억원까지 포상금이 지급된다.
강도태 건보공단 이사장은 "국민이 직접 참여해 건강보험 재정누수를 함께 방지하고, 절감된 재정은 국민에게 꼭 필요한 필수의료서비스 확대로 보답할 수 있도록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건강보험 재정지킴이 제안·신고센터는 공단 홈페이지, 모바일앱(The건강보험)을 통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전경 [사진=건보공단] 2022.12.23 kh9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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