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성마비 복지관 방문서 尹대통령 발언 소개
"장애인도 공동체 안에서 행복하도록 같이 노력해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23일 서울시립 뇌성마비복지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 사회에서 장애인들도 행복하게 살아야 하는 것은 우리 공동체 전체의 품격 문제"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모두 발언에서 지난 21일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사회에서 장애인분들도 행복하게 살아야 하는 것은 장애인의 권리, 비장애인의 시혜 차원의 문제라기보다 우리 공동체 전체의 품격의 문제"라고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사진=국민통합위원회]2022.12.23 dedanhi@newspim.com |
김 위원장은 "그것은 장애인분들도 비장애인분들과 똑같이 우리 공동체 안에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우리가 다같이 노력을 해야 한다는 말씀"이라며 "오늘 여러분을 뵙기 위해 작은 마음을 몇 가지 가져왔다. 여러분들의올 한 해에 대한 위로와 기쁨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장애인 보조기기 센터 등 시설을 둘러본 후, 강당으로 이동하여 복지관 이용 장애인들과 보치아 경기를 함께 했다. 보치아 경기는 우리나라가 패럴림픽에서 9회 연속 금메달을 수상한 효자종목으로 뇌성마비 중증장애인들이 참여하는 경기다.
이날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과 위원들은 보치아 경기에 대한 설명을 듣고 복지관 이용 장애인들과 함께 팀을 구성하여 실력을 겨뤘다. 이어 복지관에 계신 모든 분들과 함께 한 해 동안 보람찼던 순간들에 대한 감사와 계묘년 새해에 바라는 소망을 담아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젊은 아티스트로 구성된 클래식 관현악 앙상블 팀인 '벨라'가 '사랑의 인사', '화이트 크리스마스' 등의 곡을 선보였으며, 아카펠라 그룹인 '보이스토이'는 '아름다운 세상', '캐롤 메들리'등으로 멋진 무대를 선사했다.
한편 국민통합위원회는 복지관 이용자 대상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뇌성마비 장애인들이 필요로 하는 위생용품을 위문품으로 선정하고, 간소한 전달식을 가졌다.
이 위문품은 중증 뇌병변장애를 가진 자녀를 둔 부모들이 만든 사회적 기업인 '(주)마마품'에서 생산한 프리미엄 위생용품으로, 복지관을 이용하시는 장애인 한 분 한 분의 자택으로 배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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