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가 환동해권 해상관광 활성화위해 광역크루즈·국제 마리나네트워크를 구축한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환동해지역본부에서 지난 22일 '경북 환동해 해상관광 활성화 기본구상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연구용역은 다양한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정책 본격 추진과 남.서해안과 비교해 해상관광 프로그램이 부족한 동해안에 유람선, 크루즈 등을 활용한 해상관광 콘텐츠 개발위해 추진됐다.
경북도가 환동해권 해상관광 활성화위해 광역크루즈.국제 마리나네트워크를 구축한다.사진은 경북 연안크루즈(유람선) 노선 개발(안) [사진=경북도]2022.12.26 nulcheon@newspim.com |
보고회는 △국내외 해상관광 현황 및 동향 △경북 동해안 연안크루즈 사업화 여건 및 활성화 방안 △경북 마리나 거점 활용한 해상관광 추진 등 연구용역 수행 결과 발표와 각 시군의 해상관광 프로그램 개발 계획 청취,경북의 해상관광 활성화 방안 등을 공유했다.
또 포항시 운하관, 죽도시장, 여남항, 영일대해수욕장, 호미곶항을 유람선으로 연결하는 방안과 포항, 경주, 울릉 등 연안 시군과 강원, 부산 등 광역 연안크루즈 사업의 타당성과 경제성 등을 분석했다.
이와함께 후포마리나, 형산강마리나 등 거점 마리나항을 활용한 요.보트 체험 등 해상관광과 러시아, 강원도, 울릉.독도, 포항, 경주, 부산 등을 잇는 '요트라인 국제 마리나 네트워크' 구축 방안 등도 논의했다.
또 코로나19 이후 관광트렌드가 풀빌라, 혼행, 힐링여행, 취미생활 관련여행, 자연경관 연계형, 건강·치유·케어 등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해상관광과 해양레포츠, 힐링유람선 투어, 두 바퀴 투어 등을 연계한 경북 해양형 웰니스 관광 모델 개발 등이 중점과제로 제시됐다.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경북 동해안에는 호미곶 국가해양정원, 문무대왕 프로젝트 등 새로운 해양관광 기반이 조성되고 있다"며 "육상에서 즐기는 해양관광은 물론 유람선, 크루즈를 타고 아름다운 동해안을 느낄 수 있는 해상관광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 역대 최대로 42만명을 돌파했고, 지난달까지 체험객 100만명이 다녀간 스페이스워크가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는 등 경북 동해안은 해양관광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또 후포 마리나항만 준공, 울진 해양치유센터 조성, 경주 선부역사공원, 감포 해양레저복합단지 조성 추진 등 해양관광 기반사업이 착착 진행되고 있어 이와 연계한 연안크루즈 등 해상관광 프로그램 개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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