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두달간 중소기업 356개를 상대로 시행한 '거래공정성 지수 산출을 위한 하도급거래 실태조사' 결과 2021년 거래공정성 지수가 78.42로 전년 대비 1.42포인트 상승했다고 28일 밝혔다.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은 지난해 하도급 거래의 대금 결정 과정이나 결과가 '공정한 편'이라고 답한 것이다.
업종별로 보면 전자부품·전기장비·의료(80.68)와 자동차(79.14) 등이 올랐고 고무·플라스틱·비금속 업종(77.41)은 내렸다.
섬유‧의복‧펄프‧인쇄업‧가구‧가죽 등이 포함된 기타 업종의 경우 지수값이 74.33으로 가장 낮게 나타나 공정한 거래환경 조성을 위한 정부 등의 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계약단계별로는 전년대비 모든 계약단계에서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지만 '계약‧단가체결' 및 '거래공정성 체감도' 부분은 상대적으로 지수가 낮아 계약 체결 단계에서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대책이 강화돼야 할 것으로 조사됐다.
중기중앙회는 "거래공정성 지수를 통해 거래환경에 대한 연도별 시계열 분석도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지수를 공정한 거래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건의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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