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인허가 규제 대응 부처 간 협력 강화
바이오산업 10년간 5배 성장…미래 먹거리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협력해 바이오 분야 수출 기업의 해외인증 취득을 위한 종합지원체계를 가동한다.
29일 복지부와 산업부는 산업기술시험원 국제회의실에서 바이오산업 수출지원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서울=뉴스핌]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오(오른쪽 2번째)이 26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22 세계 바이오 서밋에 참석해 있다.[사진=보건복지부] 2022.10.26 photo@newspim.com |
협약에 따라 정부는 수출기업의 주요 애로사항인 해외인증 취득을 원스톱으로 할 수 있도록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한국무역협회, 바이오 분야 시험연구원의 종합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국가별 해외인증 정보와 각 기관의 지원사업 정보를 공유하고 수출기업 대상 상담회도 개최할 방침이다.
또 유럽의 의료기기 인증제도 강화에 대비해 업체별 맞춤형 지원도 시행한다. 정부는 유럽 인증 획득에 필요한 비용과 정보, 임상·시험평가를 지원해 의료기기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장려한다는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바이오 산업 수출은 지난 10년간 약 5배(2011년 34억달러→2021년 163억달러) 성장했다.
박민수 복지부 차관은 "바이오헬스 산업은 경제 저성장 시대의 미래먹거리로 코로나19를 거치면서 국가안보, 건강주권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해졌다"며 "우리 기업들이 성과를 내고 바이오헬스 산업의 수출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선진국 인허가 규제와 미국·중국의 자국 산업 보호조치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신시장 개척을 위한 산업·지역별 전략적 지원을 범부처 총력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