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두호 기자 = 에이프로젠 계열사 에이프로젠제약은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의 흡수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고 사명을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로 변경했다고 21일 밝혔다.
저분자 제약사업 부문은 기존대로 김정출 대표가 맡고, 바이오 사업부문은 이승호 대표가 맡는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이번 합병으로 에이프로젠제약은 양질의 시설과 품질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의 오송고장은 관류식 연속배양(perfusion culture) 방식의 항체의약품 생산 시설로 연간 280만 리터 이상의 배양액을 생산할 수 있다. 3000kg 이상의 항체 원료의약품도 만들 수 있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독일 보쉬(Bosch)의 바이알 충전기, 독일 옵티마(Optima)의 프리필드실린지 충전기, 미국 IMA사가 제작한 동결건조기 등으로 구성된 최신식 완제의약품 시설을 보유했다. 이를 이용해 연간 최대 1500만병의 액상제형 완제의약품과 600만병의 동결건조제형 완제의약품, 8000만 개의 프리필드실린지 제형의 완제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다.
[사진=에이프로젠제약] |
에이프로젠 그룹은 오송공장에 지금까지 약 8000억 원을 투자했다.
에이프로젠제약 관계자는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를 흡수합병해 에이프로젠제약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갖추게 됐다"며 "향후 에이프로젠과 협업 뿐만 아니라 국내외 제약, 바이오 기업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CMO, CDMO 사업을 전개해 명실상부한 바이오제약사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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