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김성태 신임 기업은행장 내정자는 '전략통'으로 꼽힌다.
30일 금융위원회(금융위)에 따르면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김성태 기업은행 전무를 차기 기업은행장으로 임명 제청했다. 기업은행장은 금융위원장 임명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김 내정자는 1962년생으로 충남 서천 출신이다. 대전 상업고와 충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중소기업은행에 입행한 후 약 33년 동안 근무한 '기업은행맨'이다.
김 내정자는 전략기획부 미래혁신팀장, 비서실장, 미래기획실장, 종합기획부장, 마케팅전략부장, 부산·울산지역본부장, 경동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소비자보호그룹장과 경영전략그룹장, IBK캐피탈 대표이사를 거쳐 2020년 기업은행 전무로 임명됐다.
금융위는 김 내정자가 중소기업 위기극복 지원 및 미래 성장 잠재력 확충, 고객 최우선 디지털 환경 제공 등 중소기업은행 핵심 목표를 충실히 이행할 적임자로 설명했다.
김 내정자는 내부에서는 '전략통'으로 꼽힌다. 기업은행에서 오래 일하며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만큼 내부 사정이 밝고 경험이 풍부한다는 것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김 내정자에 대해 "소비자보호그룹장과 경영전략그룹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쳐 온 기업은행 전략통으로 영업 일선은 물론 다양하고 풍무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특출한 전문성으로 직원들로부터 신망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태 기업은행장 내정자 [사진=IBK기업은행] |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