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증시 올해는 '맑음'..."소비·부동산 주목할 때"

기사입력 : 2023년01월02일 11:17

최종수정 : 2023년01월02일 11:17

"상하이종합지수, 올해 10~15% 오를 것"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전 세계적인 긴축 기조와 코로나19 충격 등 대형 악재가 끊이지 않았던 2022년이 지나고 새해가 밝았다.

중국 증시는 올해 위드 코로나 전환 직후의 후폭풍이 잠잠해지면서 소비와 산업 활동이 정상화 함에 따라 반등, 상승장을 연출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팡정(方正)증권은 "2023년 A주 장은 두 단계로 나눌 수 있을 것"이라며 1분기 말까지는 반등장의 초기 단계로 대형주들이 회복하는 장세가, 2분기부터는 중소형 성장주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중소형주가 상승세를 견인하는 장세가 향후 3~5년간 A주의 특징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핑안(平安)증권 웨이웨이(魏偉) 수석애널리스트는 시장 밸류에이션이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에 있음을 지적했다. 지난해, 특히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 영향이 컸던 4월과 3분기 시장이 강도 높은 조정을 받으면서 현재 상하이종합지수가 3000~3100포인트 구간에서 횡보하고 있다며, 보수적으로 봐도 올해 A주가 10~15% 가량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진=셔터스톡]

다수 기관이 꼽은 올해의 투자 테마는 단연 소비와 부동산이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이후 소비 심리가 점진적으로 살아날 것이라는 점, 중국 정부의 전방위적인 지원에 힘입어 부동산 시장 또한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UBS의 중국 합작 자산운용사인 UBS SDIC 왕젠친(王建欽) 부총감은 "소비는 보조금·세금 감면 등 정책을 통해 빠른 (부양) 효과를 볼 수 있다. 부양 조치를 통해 저축이 아닌 소비를 이끌어내면 국내총생산(GDP) 성장을 큰 폭으로 지원할 것"이라면서 외식업·온라인 여행사(OTA)·호텔을 팬데믹 이후 최대 유망 섹터로 꼽았다.

광다(光大)증권은 "해외 사례를 보면 방역 정책 완화 이후 소비가 뚜렷하게 회복했다"며 "방역 정책이 계속해서 최적화함에 따라 올해는 중국 내수가 살아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이는 소비 섹터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고 시장 방향 역시 소비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웨카이(粵開)증권은 "안정적 성장의 중요성이 부단히 커지고 있고 부동산 섹터는 최근 2주 연속 조정을 받으면서 향후 반등 동력을 축적했다"며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부동산 테마주 중 실적이 우수한 종목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2023.01.02 hongwoori84@newspim.com

앞서 글로벌 기관 역시 올해 중국 증시를 낙관하는 전망을 내놨었다. 골드만삭스 류진진(劉勁津) 수석스트래티지스트는 MSCI 중국지수와 상하이선전 300지수가 향후 12개월 16%가량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고, 모간스탠리는 MSCI 중국지수가 2023년 연말까지 14%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중국 주식 밸류에이션이 크게 낮아져 상승 여력이 크다는 게 조너선 가너 아시아·신흥시장 수석스트래티지스트의 분석이다.

UBS는 "중국 증시가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며 "중국 증시는 부양책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글로벌 투자심리에는 둔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UBS는 레저, 가전제품, 음식료, 전기차, 컴퓨터 등 업종 비중을 높일 것을 추천했다.

한편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한해 15.13% 하락했고 선전성분과 촹예반지수는 각각 25.85%, 29.37% 밀렸다. 연말 들어 '순매수'가 우위를 점하긴 했지만 지난 1년간 중국 증시에 유입된 외국인 자금은 900억 위안에 그쳤다. 이는 전년의 5분의 1수준이자 블룸버그가 상하이·선전 주식 데이터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7년 이후 6년래 최저치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