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뉴스핌 라씨로] '중국발 훈풍'...판호 추가 발급 기대, 카카오게임즈 등 미소

기사입력 : 2023년01월03일 09:08

최종수정 : 2023년01월03일 09:08

지난달 한국 게임 7종 판호 발급, 5종 이상 추가 기대
게임 최대 수출국 중국, 2021년 전체 수출액 34.1% 차지해

이 기사는 1월 2일 오후 3시51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중국 정부가 최근 한국 게임에 대한 서비스 허가권인 판호 발급을 재개하면서 국내 게임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은 세계 2위 규모의 게임 시장이자 최대 수출국인 만큼 고수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2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2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21년 국내 게임 산업 수출액은 86억7287만 달러로 전년 대비 5.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게임사의 최대 수출국은 중국으로, 전체 수출액의 34.1%를 차지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측은 "앞으로도 (국내) 게임산업은 플랫폼 확대와 장르 다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이 이어지며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며 "2021년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2% 증가한 20조9913억 원으로 집계, 2022년 국내 게임시장 규모는 22.7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1월 15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발리 한 호텔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SNS]

이 같은 국내 게임시장의 성장 전망은 중국 정부가 1년 6개월 만에 재개한 판호 발급과 무관치 않다.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지난달 28일 ▲ 넷마블네오의 '제2의나라: 크로스월드' ▲ 카밤의 '샵타이탄' ▲ 넷마블엔투의 'A3: 스틸 얼라이브' ▲ 넥슨의 '메이플스토리M' ▲ 스마일게이트알피지의 '로스트아크' ▲ 슈퍼크리에이티브의 '에픽세븐' ▲ 엔픽셀의 '그랑사가' 등 7종의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를 발급했는데, 중국 정부가 복수의 국내 게임에 대한 판호를 재개한 것은 2017년 한한령(한류 제한령)을 선포한 이후 5년여만의 일이다.

증권사들은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이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신규 판호 발급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되는 게임으로 ▲ 카카오게임즈의 '에버소울' ▲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 ▲ 조이시티의 '스타시드', '캐리비안의해적', '건쉽배틀' 등이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이번 판호 발급 7종 중 4종이 2020년 이후 출시된 작품이며 작년 출시작도 2종 존재한다"며 "퍼블리싱은 중국 게임사가 한다는 조건 하에서 추가적인 판호 발급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 외자판호 발급과 중국 재개방은 국내 게임사들에게 신규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자료=한국콘텐츠진흥원]

또 "서브컬처 강자 모히또게임즈(조이시티 자회사)가 개발 중인 스타시드는 중국 서브컬처 대표 퍼블리셔 빌리빌리가 글로벌 퍼블리싱을 한다. 이미 빌리빌리와의 1년이 넘는 협업(2021년 11월 퍼블리싱 계약 체결)을 통해 신작 개발 마무리 단계까지 온 만큼 판호 획득이라는 시나리오 전개 시 긴 기간 소요 없이 추가 출시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조이시티는 SLG 장르 국내 1위, 글로벌 10위권 게임사로 SLG 장르는) 중국에서도 수집형 RPG, 캐주얼의 뒤를 잇는 인기 장르"라고 덧붙였다.

실제 게임 업계에서는 중국 퍼블리셔를 통한 국내 게임사들의 중국 시장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봤다. 앞서 중국게임산업연구원이 보고서를 통해 자국의 게임 중독 문제가 해결됐다고 밝힌 가운데 자국 게임 산업 육성에 퍼블리셔를 활용한 판호 발급이 유리하다는 게 이유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국내 개발사들은 외자 판호뿐만 아니라 퍼블리셔를 통한 내자 판호 허가의 가능성까지 고려해 다각도로 중국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며 "향후 한국 개발사의 게임에 대한 외자 판호가 빈번하게 그리고 많이 발급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한다. 그러나 다각도로 접근하고 있는 국내사들의 노력에 대한 결과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분명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정부의 판호 발급 수혜가 기대되는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데브시스터즈, 조이시티의 올해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모두 매출과 영업이익이 작년과 비교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실적 컨센서스로 ▲ 넷마블, 매출 2조9638억 원(전년비 10.54% 증가)·영업이익 390억 원(전년비 흑자 전환) ▲ 카카오게임즈, 매출 1조5450억 원(전년비 28.91% 증가)·영업이익 3130억 원(전년비 53.88% 증가) ▲ 데브시스터즈, 매출 3532억 원(전년비 58.93% 증가)·영업이익 602억 원(전년비 2517.39% 증가) ▲ 조이시티, 매출 1985억 원(전년비 19.15% 증가)·영업이익 299억 원(전년비 522.92% 증가)을 제시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