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중차대한 시기…기금적립금 1000조원 시대 대비해야"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국회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상생의 국민연금 개혁, 정부의 재정추계, 제도개선, 기금운용발전을 위한 작업이 차질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가야 하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2일 신년사에서 "연금개혁과 관련된 홍보와 긍정적 여론형성에 힘써 사회적 합의를 통해 연금개혁이 원만하게 이뤄지는 데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2일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민연금공단] 2023.01.02 kh99@newspim.com |
김 이사장은 올해를 연금개혁, 기금수익률 회복 등 국민연금의 지속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차대한 시기로 봤다. 그는 "기금운용 수익은 국민연금의 지속가능성을 지탱하는 한 축"이라며 "투자다변화와 유연성 확대 등을 통해 기금의 수익성과 안정성이 조화롭게 달성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운용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기금운용에 특화된 세무조직을 신설해 나가고 운용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적극적인 위기대응을 통해 기금적립금 1000조원 시대에 빈틈없이 대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연금의 혜택이 국민들에게 골고루 미칠 수 있도록 하는데 소홀함이 없어야 하겠다"며 "국민연금이 노후생활을 포함해 국민의 삶을 편안하게 지원하는 복지사업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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