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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애·이석태 헌법재판관 후임 찾는다…6일 천거 시작

기사입력 : 2023년01월04일 09:23

최종수정 : 2023년01월04일 09:23

대법원 오는 5일 후임 헌법재판관 천거 공고
후보 추천위원회 외부인사 3인도 추천받아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대법원이 오는 3월 임기 만료로 퇴임하는 이선애 헌법재판소 재판관과 4월 정년이 도래하는 이석태 헌법재판관의 후임을 지명하기 위한 천거 절차에 들어간다.

대법원은 오는 6일부터 16일까지 법원 내·외부로부터 헌법재판관 지명 대상자를 천거 받을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12일까지는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 추천위원회' 비당연직 위원 중 외부인사 3인을 추천받는다.

헌법재판관 천거 대상은 판사와 검사 변호사 등 법조경력이 15년 이상이고 40세 이상이어야 한다. 오는 5일 대한민국 법원 홈페이지에 피천거인 자격, 천거방법, 천거서 서식 등에 관한 자세한 사항이 공고된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유남석 헌법재판소장과 재판관들. 2022.09.27 kimkim@newspim.com

헌법재판소법은 재판관 9인 중 3명을 대법원장이 지명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천거가 끝나면 피천거인 중 심사에 동의한 대상자의 명단과 함께 학력, 주요 경력, 재산, 병역 등에 관한 정보를 공개하고 의견을 수렴하게 된다. 피천거인 검증이 마무리 되면 후보 추천위원회 위원장에게 회의 개최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관 후보를 선정하는 후보 추천위원회는 당연직 위원 5명(선임대법관, 법원행정처장, 대한변호사협회장, 사단법인 한국법학교수회 회장, 사단법인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과 대법관 아닌 법관 1명 및 학식과 덕망이 있고 각계 전문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하며 변호사 자격을 가지지 아니한 3명 등 비당연직 위원 4명으로 구성된다.

대법원은 "헌법재판소 재판관 지명 절차가 사회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면서 투명하게 진행돼 헌법재판소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국민의 믿음을 확고히 하고 재판관으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충분히 갖춘 적임자가 지명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1월에는 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의 임기가 끝난다. 김명수 대법원장과 조재연 대법관, 박정화 대법관도 올해 임기를 마칠 예정으로 사법부 지형에 큰 변화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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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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