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日 언론 "김정은은 초조해 하고 있다...핵폭탄 증산 발언은 허세"

기사입력 : 2023년01월04일 11:26

최종수정 : 2023년01월04일 12:08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아사히(朝日)신문이 전직 북한 외교관을 인용해 "김정은은 초조해 하고 있다"며 "핵폭탄 증산 발언에는 허세가 포함돼 있다"고 지적했다.

4일 아사히는 전직 북한 외교관으로서 김일성 전 주석의 프랑스어 통역을 담당했던 고영환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보도했다.

고 전 부원장은 지난해 말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서 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발언의 핵심은 한국을 "우리의 명백한 적이 되어가고 있다"고 언급한 것이라며, "미국과 한국의 대북 강경 자세가 변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장기전으로 임할 방침임을 명확히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핵탄두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리겠다고 했지만 블러프(허세)가 포함돼 있다"며 "북한에는 그런 경제적 여유도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12월 31일 열린 600㎜ 초대형 로켓포 30문 증정식에 대해서는 "이 또한 이례적인 일로 김정은의 강한 조바심을 느낀다"며, "국제사회에 의한 경제 제재가 계속되는 가운데 의지할 것이 군사력밖에 없다는 고통스러운 상황을 부각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고 전 부원장은 북한의 어려운 식량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북한의 국경 봉쇄로 정보가 거의 들어오지 않지만 북한은 작년 9월부터 10월까지 중국에서 쌀 4만톤을 수입했다"며 "수확기에 수입한 것은 그만큼 식량이 부족하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최근 딸을 공개한 것에 대해선 "지난해 가을 딸 주애 씨를 공개했다. 주애 씨를 목격한 북한 간부들은 김정은이 앞으로도 세습을 계속할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라며 "권력을 넘기지 않겠다는 메시지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주애는 후계자가 아니다. 후계자는 첫째 아들이 될 것"이라며 "아들을 공개하지 않는 것은 권력에 혼란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아들을 공개하면 간부들은 '장래의 지도자'라고 생각해 아들 앞에 줄을 설 것이다. 그렇게 되면 김정은의 권력에 상처가 난다"고 설명했다.

올해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북한과 한미일의 관계는 최악의 상황에 빠질 수 있다. 북한이 주장하는 위성운반로켓 발사나 김여정이 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정상 각도 발사도 있을 수 있다"며 "2010년 3월 일어난 한국 초계함 침몰 사건과 같은 대남 군사 도발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12월 27일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열린 당 8기 6차 전원회의 이틀째 회의에 참석해 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2.12.28 yjlee@newspim.com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