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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맞이하는 '엔터 빅4'…새 그룹 론칭 본격화

기사입력 : 2023년01월04일 15:59

최종수정 : 2023년01월04일 15:59

하이브 '멀티 레이블 협업' 강화
SM 고유 세계관 'SMCU' 확장
YG 신인 그룹 '베이비몬스터' 론칭
JYP 일본·미국 현지화 강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지난해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있지, 소녀시대 등으로 남다른 활약을 선보인 가요계 빅4 엔터테인먼트가 계묘년을 맞아 새로운 계획을 발표했다. 각기 다른 전략 속 올해 공통적으로 빅4 모두 새 그룹을 론칭할 예정이다.

◆ 하이브·SM, 멀티 레이블과 SMCU 확장

현재 빅히트뮤직, 플레디스, 빌리프랩, KOZ엔터테인먼트, 어도어, 쏘스뮤직을 산하 레이블로 두고 있는 하이브는 올해 '멀티 레이블 협업'을 주축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하이브 심볼 [사진=하이브] 2022.07.08 alice09@newspim.com

지난해 방탄소년단은 데뷔 후 9년의 활동이 함축된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Proof)' 발매 후 멤버 제이홉, RM이 솔로 앨범을 발매하며 개별활동에 집중했다. 이후 멤버 진이 군에 입대하고 완전체 활동에 공백이 생긴 만큼 멀티 레이블 협업을 전략으로 내세웠다.

실제 방시혁 의장은 지난 11월 '2022 공동체와 함께하는 하이브 회사설명회'를 통해 '멀티 레이블 전략의 고도화'를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제시했다. 산하 레이블과 공연, 영상, 학습, 게임 등 각 솔루션 부문의 협업 및 융합을 통해 음악과 콘텐츠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각오를 다졌다.

방탄소년단의 빈자리는 현재 어도어의 뉴진스와 빅히트뮤직 소속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채워나가고 있다. 뉴진스는 지난 2일 새 앨범 'OMG'를 발매하며 각종 차트 성장에 오르면서 계묘년의 포문을 열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뮤직] 2022.08.10 alice09@newspim.com

투로모루바이투게더는 오는 27일 미니 5집 '이름의 장: 템테이션(TEMPTATION)'을 발매하고, 데뷔 6개월 만에 하프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쏘스뮤직의 르세라핌은 아시아와 북미를 아우르는 투어 콘서트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특히 뉴진스는 지난해 트리플 타이틀곡으로 데뷔, 국내 차트는 물론 빌보드와 스퐅파이 등 각종 글로벌 차트를 강타했다. 이에 힘입어 새 앨범 'OMG'는 선주문량이 80만장(2일 기준)데 달했으며, 이는 데뷔 앨범 '뉴 진스(New Jeans)'의 선주문량 45만장을 넘어선 수치이다.

또 스포티파이가 4일 발표한 최신 차트(1월 2일자)에 따르면 앨범 동명 타이틀곡은 213만 7908회 재생되며 글로벌 '일간 톱 송' 47위에 올랐다. 또 한국과 일본, 미국 등 15개 국가/지역의 '일간 톱 송' 차트에도 진입했으며 3일(현지시간) 애플뮤직 '오늘의 TOP100 글로벌'에서 88위에 안착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뉴진스 [사진=SM엔터테인먼트] 2022.12.30 alice09@newspim.com

이로써 하이브는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차지한 매출 비중인 60~65%를 점차 줄이고 나머지 아티스트의 비중인 35~40%를 점차 올리고 있는 셈이다.

이에 박지원 하이브 CEO는 지난해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뉴진스와 르세라핌은 올해보다 100% 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내년은 마진 압박을 받겠지만 내후년부터는 그동안 보여온 마진(10% 중반대 영업이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 바 있다.

SM(에스엠)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일 국내 엔터테인먼트사 최초의 서스테이너빌리티 포럼 'SM 서스테이너빌리티 포럼'을 개최했다. 해당 포럼에서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현대 사회가 마주한 기후 변화 문제 및 지구의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전세계 K팝 팬덤과 함께 하는 나무 심기 운동을 제안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사진=SM엔터테인먼트] 2022.09.16 alice09@newspim.com

포럼과 함께 공개된 'SM타운 라이브 2023: SMCU 팰리스@광야' 온라인 공연에서는 SM의 오리지널 세계관 'SM컬쳐 유니버스(SMCU)'의 일환으로 새로운 조합의 팀들이 다채로운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펼쳤다.

보아와 소녀시대 태연·효연, 레드벨벳 슬기·웬디, 에스파 카리나·윈터 등 SM 걸그룹이 모인 유닛 갓더비트는 오는 16일 발매되는 신곡 '스탬프 온 잇(Stamp On It)' 무대를 공개했다.

또 샤이니 태민, 엑소 백현·카이, NCT 태용·마크, WayV 루카스·텐으로 구성된 퍼포머 유닛 슈퍼엠의 컴백도 예고됐다. 특히 광야는 SM이 새롭게 구축한 세계관으로 개별의 서사를 담은 활동도, 다양한 유닛 활동도 가능하기에 SM 아티스트를 주축으로 한 컬래버레이션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SM 유닛 프로젝트 갓 더 비트 [사진=SM엔터테인먼트] 2021.12.27 alice09@newspim.com

◆ YG·JYP, 새 걸그룹 론칭·현지화 강화

YG(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시작과 동시에 4세대 걸그룹 론칭 소식을 알렸다. YG는 지난 1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새 걸그룹 '베이비몬스터(BABYMONSTER)' 론칭을 공식화하고, 7명 멤버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베이비몬스터는 수천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4년간 전문 트레이닝을 받은 최종 정예 멤버로 대부분 10대 소녀로 구성돼 있다. YG에서 새 걸그룹은 현재 글로벌 인기를 끌고 있는 블랙핑크 이후 약 7년 만이다.

그간 2NE1과 블랙핑크를 성공적으로 이끈 만큼, 새 그룹 베이비몬스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3.01.04 alice09@newspim.com

반면 빅뱅은 지난해 4월 발매한 '봄여름가을겨울(Still Life)' 이후 완전체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드래곤을 제외한 탑, 태양, 대성이 모두 계약을 종료했기 때문이다. 태양은 프로듀서 테디가 수장으로 있는 더블랙레이블로 이적했다.

빅뱅의 빈자리는 지드래곤이 홀로 채워갈 예정이다. 그는 6년 만에 솔로앨범 발매를 예고했다. 그는 "여러 가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찾아 뵐 예정"이라며 "앨범 준비 중"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빅뱅 외에도 아이콘 멤버 전원이 전속 계약 후 재계약을 하지 않은 만큼 블랙핑크와 지드래곤, 위너, 트레저, 그리고 새롭게 론칭하는 베이비몬스터로 K팝 엔터사의 위상을 다시 공고히 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2.12.30 alice09@newspim.com

JYP엔터테인먼트(JYP Ent.)는 지난해 일본 현지 오디션 '니지 프로젝트'를 통해 데뷔한 그룹 '니쥬'를 잇는 현지화 전략인 '글로벌라이제이션 바이 로컬라이제이션'에 박차를 가한다.

니쥬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보이그룹 보이스토리를 데뷔시켜 중국 아이돌로서는 최초로 미국 빌보드 '핫 트렌딩 송' 차트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JYP는 올해 남자 버전 '니쥬'를 론칭할 계획이며, 중국 현지화 그룹 프로젝트 C의 데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외에도 미국 리퍼블릭 레코드와 손 잡고 진행하는 걸그룹 론칭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합작 프로젝트명은 'A2K'로, 양사는 미국, 캐나다 등 영어권 기반 걸그룹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빅4 엔터…새 그룹 론칭 시작

올해 멀티 레이블과 SMCU 세계관 확장, 현지화 강화 등을 전략으로 내세운 빅4 엔터사가 공통적으로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새 그룹 론칭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앞서 설명한 것처럼 베이비몬스터를 올해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2022.03.15 alice09@newspim.com

YG외에도 SM 역시 NCT의 새로운 그룹을 론칭한다. 현재도 NCT U, NCT 127, NCT DREAM, WayV 등 유닛 그룹이 있지만 도쿄와 헐리우드, 사우디 등 신규 팀을 론칭한다. 멤버들은 모두 현지인들로 구성될 전망이다.

JYP 역시 남자버전 니쥬 외에도 SBS 오디션 프로그램 '라우드(LOUD)'를 통해 선발된 보이그룹을 선보인다. '라우드'는 박진영과 싸이가 보이그룹 프로젝트를 선보인 것으로, 피네이션은 지난해 5월 라우드를 통해 선발된 멤버인 그룹 TNX을 선보였다.

피네이션에 비해 다소 느린 론칭이지만, JYP가 '빌보드 200' 2연속 1위를 기록한 스트레이키즈를 잇는 보이그룹을 선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 하이브 레이블인 세븐틴이 소속된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와 지코가 소속된 KOZ엔터테인먼트도 각각 신인 보이그룹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하이브 아메리카가 유니버설뮤직과 손잡고 선보이는 글로벌 걸그룹도 내놓을 전망이다.

이처럼 각기 다른 전략과 포부를 내세운 빅4 엔터사가 새 그룹을 론칭하면서 가요계 지각변동을 예고한 만큼 어느 곳이 먼저 우위를 점할지 이목이 쏠린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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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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