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부지사업계획 수립·부지매입위한 3자 협의회 구성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안동의 원도심 중심지이자 대규모 유휴부지(182,940㎡)인 옛 안동역 일원이 문화관광타운으로 탈바꿈한다.
5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는 옛 안동역을 중심으로 도심을 연결하는 남북 연결도로를 개설하고, 주차장과 야외워터파크, 키즈테마파크 등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 시설로 구축한다.
또 천리천 복원을 통해 미국 샌 안토니오 리버워크, 이탈리아 베네치아와 같은 친수 체류형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문화관광타운으로 탈바꿈하는 경북 안동 원도심의 중심지인 옛 안동역 일원.[사진=안동시] 2023.01.05 nulcheon@newspim.com |
앞서 안동시는 안동 도심의 남북 단절에 따른 차량·보행 동선의 우회 등 시민 생활 불편과 경제적 손실을 해소키 위해 영가대교 북단~구안동역 광장 간 연결도로 조성을 위해 연결도로 도시계획시설 결정용역에 착수했다.
안동시는 해당 구간 관련 올해 내에 도시계획시설 결정(변경)을 마무리하고 2024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역사부지에 안동만의 특색이 담긴 문화·복지·휴식공간 조성위한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부지매입 문제를 매듭짓기 위해 안동시·국가철도공단·한국철도공사 등 3자 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사업속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안동시는 또 옛 역사부지 개발과 함께 폐선로부지 35.1km에 대한 활용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개발사업으로 추진되는 △옥야동 늘솔길 조성사업, △옛 안동역~임청각~월영교를 잇는 테마화거리 △성락철교 랜드마크화 및 와룡터널 빛의 터널 조성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안동시는 여기에 마라톤코스, 트레킹코스 등 구간별 특성에 맞는 활용방안을 구상하고 간이역 6곳에도 스토리텔링을 불어넣어 시민들이 언제나 이용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안동시는 "내실 있는 옛 안동역사부지 활용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과 경제 활성화는 물론 안동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며 "성공적인 원도심 재생을 위해 시민사회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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