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행사 '문전성시'...1000명 넘는 인파 몰려
LVCC 내부, 최종 점검 공사 한창
[라스베이거스=뉴스핌] 이지민 기자 =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 'CES 2023'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CES 참여 업체와 관계자들 역시 막바지 준비에 돌입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서 삼성전자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한 청중들이 퇴장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뉴스핌] 이지민 기자 = 2023.01.05 catchmin@newspim.com |
개막일은 5일(현지시간)로, CES 참가 업체들은 전날인 4일(현지시간)까지 부스를 재정비하고 사전 행사를 진행하는 등 CES 2023의 성공적인 시작을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이날 삼성과 LG는 기자들을 대상으로 프레스 컨퍼런스와 사전 부스 투어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LG전자 프레스 컨퍼런스엔 1000여명, 삼성전자 프레스 컨퍼런스엔 1300여명이 넘는 청중이 참석했다.
CES에 참석하는 국내 양대 전자업체에 대한 국·내외의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삼성전자 행사가 끝나고 행사장인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호텔을 빠져나려다가 인파에 휩쓸려 길을 잘못 들 정도였다.
행사 전·후에도 해외 업계 관계자들은 삼성전자·LG전자 로고를 배경으로 영상이나 사진을 찍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사전 미디어 행사를 진행한 또 다른 기업 소니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LVCC 내 소니 로고가 써있는 벽 앞엔 소니를 취재하려는 취재진의 대기열이 길게 늘어졌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내 CES 개최 장소에서 업체들이 막바지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뉴스핌] 이지민 기자 = 2023.01.05 catchmin@newspim.com |
CES의 주 무대가 될 LVCC 내부도 방문해 봤다. 개막일이 내일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업체들은 부스 공사에 한창이었다. 개막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준비가 미흡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업계 관계자에게 문의해 봤다.
CES에 수 년째 참석하고 있다는 업계 한 관계자는 "CES라는 게 혁신적인 기술을 소개하고 업체 입장에서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개막 직전까지 자르고 붙이고 공사하는 작업을 하는 것은 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전경. [라스베이거스=뉴스핌] 이지민 기자 = 2023.01.05 catchmin@newspim.com |
LVCC 내부 역시 CES를 기다리고 준비하는 사람들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공사 이외에도 부스 내부 꾸미기에 열중한 업체 관계자들, 그리고 목에 CES 배지를 걸고 관심있는 업체의 부스를 방문해 관계자의 설명을 듣는 청중들 등 그 형태도 다양했다.
한편 미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CES 2023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LVCC서 막을 올린다. 올해 CES엔 전 세계 173개국, 310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들이 모여 올해 전자산업의 방향성에 대해 전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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