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드 2·4위 합병, 올해 중요한 관전 포인트"
퀄컴·AMD 등 다양한 기업과 미팅 진행
솔리다임도 방문 예정
[라스베이거스=뉴스핌] 이지민 기자 = "저는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투자한 부분에 대해서도 일본 정부가 어떤 포지션을 정할지는 올해 관전 포인트로 보고 있습니다. 일본정부가 WD, SK하이닉스 또는 키옥시아가 단독으로 가는 시나리오 중 어떤 걸 선택할지는 올해 중요한 관심이 될 것으로 봅니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이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LVCC서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뉴스핌] 이지민 기자 = 2023.01.06 catchmin@newspim.com |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 CES 2023 개막일인 5일 오전 11시경(현지시간) 행사장에 방문해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낸드 2·4위의 합병 협상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5일 블룸버그통신은 "WD가 키옥시아와 합병 논의를 재개했다"고 보도했다.
낸드 업계 2위인 키옥시아와 4위인 웨스턴디지털이 합병할 경우 낸드플래시 시장의 경쟁구도가 뒤바뀔 가능성도 큰 상황인 만큼, SK하이닉스의 수장인 박 부회장도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 부회장은 또 낸드 가격에 대한 질문에는 "올해 가격을 지난해 말 최저 가격보다 좀 더 낮게 보고 있고, 중요한 건 기업들의 투자 마인드가 빨리 살아나는 것"이라며 "다만 그렇게 다운턴이 아주 길게 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박 부회장은 또 "이번에 AMD나 퀄컴, 델HP 등 다양한 업체와 미팅을 진행하고 출장 기간 동안엔 솔리다임도 방문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CES 2023은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 LVCC서 막을 올렸다. 올해 CES엔 전 세계 173개국, 310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들이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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