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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美 CPI 발표 앞두고 3.2원↓...1241.5원 출발

기사입력 : 2023년01월11일 09:24

최종수정 : 2023년01월11일 09:24

파월 연준 의장 "물가 안정이 건전한 정책 기반"
환율, 강보합권 달러·美 CPI 관망세에 소폭 하락

[서울=뉴스핌] 강정아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과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기대 속에 1240원대 하락 출발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244.7원)보다 3.2원 내린 1241.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350.19)보다 2.15포인트(0.09%) 내린 2348.04 개장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01.21)보다 1.05포인트(0.15%) 하락한 700.16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43.5원)보다 4.5원 내린 1239.0원에 출발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2023.01.10 hwang@newspim.com

10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심포지엄에서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를 위해 적절한 통화정책을 구사하면서도 정치적 독립성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통화정책에 대한 명확한 내용은 없었으나 현재 정책 기조가 지속될 것이란 매파적 태도는 유지했다. 

이에 달러는 상승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27% 오른 103.276을 기록했다. 미 국채금리 10년물은 8.3bp(1bp=0.01%포인트), 2년물은 3.54bp 상승했다.

다만 오는 12일 나올 12월 CPI가 긍정적일 수 있다는 기대에 달러 상승은 크지 않았다. 미국의 고용지표와 서비스산업이 위축됐다는 발표 이후 경기 연착륙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연준 위원들이 주장하는 바는 올해 금리 인하는 섣부르다는 것이나 일부 시장 참여자는 미국 CPI에 대한 긍정적 기대로 약달러 베팅을 지속하는 중"이라며 "금일 원/달러 환율은 고금리 수준 장기화 가능성과 긍정적 전망 속 미국 CPI 대기 등에 1240원대 중심 혼조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rightjen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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