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코로나 엔데믹(풍토병화)이 가시화되면서 제주 관광산업이 점차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제주도는 관광안전 활동을 한층 강화한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2023년 제주관광 활성화에 따른 관광트렌드를 반영해 위생, 숙박, 교통 등 맞춤형 관광경찰 활동을 강화·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카라반을 이용한 숙박업 단속.[사진=제주자치경찰단] 2023.01.11 mmspress@newspim.com |
지난해 제주도는 코로나 방역완화 및 일상회복으로 내국인 관광객이 역대 최고치인 1381만 1068명를 기록했다.
이 같은 관광수요 회복은 세계적인 엔데믹 추세 속 외국인 관광객까지 더해질 것으로 예상돼 관광치안의 수요와 필요성이 커질 전망이다.
한편, 자치경찰은 지난해 불법숙박 영업 단속 사이버 패트롤(Cyber Patrol) 전담반을 운영해 58개 업소를 적발했으며 관광불편신고센터 운영을 통해 1186건의 불편 민원을 접수 처리했다. 공항・만 인근 불법주정차·호객행위·쓰레기투기 등도 2037건, 단체 관광버스 기사 대상 음주측정도 69회 실시했다.
사려니숲길 기마순찰.[사진=제주자치경찰단] 2023.01.11 mmspress@newspim.com |
최근에는 한 곳에 오래 머무는 관광트렌드에 맞춰 소규모 관광객이 자주 찾는 숲길, 올레길 등을 선정해 기마순찰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도내 장애인과 어린이를 위한 승마교실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개인형 이동장치를 활용한 순찰방식을 도입한 '탐라관광순찰대'를 운영, 주요 관광지에서 기동성과 대면성을 겸비한 맞춤형 치안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외에도 교통사고 예방 및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선정한 "보행자 안심구간', '개인형 이동장치 특별 관리구간' 등을 설정해 집중 관리하고 있으며, 도 교육청과 협력해 '학교로 찾아가는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교육'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자치경찰단 박상현 관광경찰과장은 "2023년에도 자치경찰단 관광경찰은 도민과 관광객의 치안수요에 응답하는 다양한 활동으로 관광제주의 위상을 높이는데 적극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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