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5년간 1600명 지원...학자금대출 신용회복 나선 서울시

기사입력 : 2023년01월17일 11:16

최종수정 : 2023년01월17일 11:16

신용유의자 대상, 분할상환신청시 초입금 지원
2018년부터 1600명 지원, 올해도 예년수준 지원
양극화 현상에 학자금대출 증가, 청년 부담 완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학자금대출을 갚지 못해 사회 진출 및 초기 자본 형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전체 체납금의 최대 5%를 지원하되 상환계약을 체결한 사람들만 대상으로 해 예산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달말부터 올해 '학자금대출 신용회복 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2일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에서 열린 2023학년도 수시모집 논술고사를 치른 수험생들이 학교를 나서고 있다. 2022.10.02 yooksa@newspim.com

이 사업은 학자금대출 상환연체로 신용유의자로 등록된 청년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가 지난 2018년부터 6년째 진행중이다. 올해 예산은 1억2000만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신용유의자는 연체금액과 상관없이 연체 기간이 정해진 기준(대출 만기 3개월 경과 또는 연체 6개월 경과)을 초과하면 한국신용정보원에 등록된다. 개인 카드 사용이 중지되며 대출이용 제한 및 신용등급 하락 등의 불이익이 발생한다.

한국장학재단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학자금대출로 인해 신용유의자로 등록된 서울시민은 1만4730명이며 총 대출금액은 1491억원에 달한다. 1인당 1010만원 가량의 연체금이 남아있는 셈이다.

교육부에 조사 결과 지난해 4년제 대학 평균 등록금은 672만원, 전문대학은 582만원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대학 등록금 동결 정책으로 10년 이상 큰 변화가 없다고는 부모 지원이 없다면 대출 외에는 별다른 방안이 없는 실상이다.

특히 학자금대출이 연체될 경우 청년들의 구직이나 초기 자산형성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더욱 심각하다는 게 전문가 지적이다. 서울시가 6년전부터 이들을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한 이유다.

지원대상은 사업 공고일 기준 신용유의자로 등록된 만 19~39세 서울 거주 청년이다. 지난해말 기준 1만975명(대출총액 1030억원)으로 전체 학자금대출 신용유의자의 75% 가량이 해당된다.

지원은 대상자가 한국장학재단과 분할상환약정을 체결하면 시가 총 채무액의 5%에 해당하는 초입금(첫번째 대출 상환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즉 자신의 연체금을 상환할 의지와 능력이 있는 사람만 선별해 지원한다는 의미다. 아울러 지연배상금을 전액 면제하고 신용유의자 등록도 즉각 해제된다.

서울시는 2018년 421명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1615명에게 약 8억1600만원을 지원했다. 1인당 평균 지원액은 50만원 가량이다. 이를 올해 예산 1억2000원에 대입하면 200명 이상은 지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경제적 양극화 현상에 등으로 인해 학자금대출 미상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신용회복 지원사업 역시 중장기 프로젝트로 꾸준히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2021년 학자금대출 매추자 규모는 약 4만8000명으로 이는 2015년 2만7000명 대비 2만명 이상 증가한 수치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업을 시작한 2018년부터 지원 조건을 만족한 신청자는 전원 초입금을 지원하고 있다. 분할상환약정을 체결한 것 자체가 연체금을 갚을 의지와 상황이 된다는 걸 의미하기 때문에 특별히 지원 제한을 두지 않는 것"이라며 "올해도 전원 지원해 청년들의 부담을 줄이겠다"고 전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