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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 힘 보여줬다...뮤지컬어워즈 남녀주연상 윤나무·이자람

기사입력 : 2023년01월17일 13:27

최종수정 : 2023년01월17일 14:29

한국 창작 뮤지컬, 대상 등 총 7개 부문에서 수상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뮤지컬배우 윤나무, 소리꾼 겸 배우 이자람이 16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홀에서 열린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남녀주연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국 창작 뮤지컬의 힘이 빛났다.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초대형 라이선스 뮤지컬에도 지지 않는 한국 창작뮤지컬의 힘이 빛을 발한 무대였다. 

3개 부문(작품·배우·창작), 18명(팀)에게 수상의 영예가 돌아간 이날 한국 창작 뮤지컬은 총 7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힘을 발휘했다. 그동한 초대형 자본이 들어가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던 라이선스 뮤지컬에 비에 주목을 받지 못했던 창작 뮤지컬들이 주목을 받으며 시선을 모았다.

특히 '쇼맨-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은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을 거머쥐었다. 여기에 남우주연상과 극본상 트로피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을 차지한 '쇼맨-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 포스터 2023.01.17 digibobos@newspim.com

윤나무는 뮤지컬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의 네불라 역으로 남자주연상을 받았다. 윤나무는 "텍사스 전기톱으로 트로피를 잘라 (후보들과) 나누고 싶다는 봉준호 감독의 마음(아카데미 상 수상 소감)이 이해가 간다"며 "곳곳에서 내 키만큼 깊은 바다에서 어떻게 열심히 아둥바둥 제자리에서 힘껏 발을 차고 힘껏 뛰고 있는 관객과 이 상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남자주연상을 받은 뮤지컬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의 윤나무(왼쪽), 여자주연상을 받은 뮤지컬 '서편제'의 이자람. [사진=한국뮤지컬협회] 2023.01.17 digibobos@newspim.com

이자람은 뮤지컬 '서편제'의 송화 역으로 여자주연상을 받았다. 이자람은 "뮤지컬은 정말 대단하다 생각했는데, 판소리는 혼자 하지만 뮤지컬은 많은 이들이 시계 뒷면의 많은 톱니바퀴들이 자기 역할을 하듯 아름다웠다"며 "어느 바퀴 하나 귀중하지 않은 것이 없는데, 내가 여기 있는 것도 참 고마운 일이라며 12년을 버텨왔더니 이런 수상소감을 하게 됐다. 또 다른 뮤지컬을 12년 동안 해야겠다"고 감격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13년째 공연을 이어간 뮤지컬 '서편제' 포스터 2023.01.17 digibobos@newspim.com

'렛미플라이'는 라이선스 뮤지컬의 다관왕 속 작품상(400석미만), 음악상(작곡), 남자신인상 3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한국 창작 뮤지컬의 힘을 보여줬다. '렛미플라이'는 1969년의 평범한 주인공이 꿈과 사랑에 한 발짝 다가가려는 순간, 2020년에서 눈을 뜨며 시작되는 좌충우돌 미래탐사기로 오의식, 김도빈, 이형훈 등이 열연했다.

이날 남자신인상을 수상한 이형훈은 "오늘 강변북로를 달리면서 햇살이 한강이 비추는걸 봤다. 불가능한 일도 일어나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일이 일어난 것 같다. '렛미플레이'를 사랑으로 지켜봐준 분들 덕분이다. '렛미플레이' 관련 모든 분들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감동의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렛미플라이' 포스터 2023.01.17 digibobos@newspim.com

한국뮤지컬어워즈는 사단법인 한국뮤지컬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LG아트센터 서울이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뮤지컬 시상식이다.

올해 후보는 2021년 12월 1일부터 2022년 12월 4일까지 국내서 개막한 작품 중 7일 또는 14회 이상 유료 공연한 창작 및 라이선스 초·재연작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후보 등록 기간 중 총 94편의 작품이 후보 등록을 했다.

수상작 및 수상자는 배우·작가·작곡가·연출가·제작자·기획자·창작진·극장 관계자·평론가·기자 등 다양한 분야의 뮤지컬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가 투표단' 100명과 뮤지컬을 사랑하는 관객들로 구성된 '마니아 투표단' 100명 총 200명의 투표로 선정됐다.

◆ < '제7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 수상작(자) 명단>

▲대상='쇼맨-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 ▲작품상(400석이상)='데스노트' ▲작품상(400석미만)='렛미플라이' ▲공로상=윤복희 ▲여우주연상=이자람(서편제) ▲남우주연상=윤나무(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 ▲여우조연상=최정원(마틸다) ▲남우조연상=강홍석(데스노트) ▲감사패=국민의힘 김승수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병훈 의원 ▲프로듀서상=김미혜·박민선(미세스 다웃파이어) ▲안무상=이현정(리지) ▲무대예술상=김유선·황효균(미세스 다웃파이어/분장디자인), 오필영(데스노트/무대, 조명, 영상, 소품 디자인 디렉터) ▲음악상(편곡/음악감독)=김성수(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음악상(작곡)=민찬홍(렛미플라이) ▲극본상=한정석(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 ▲연출상=김동연(데스노트) ▲앙상블상='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여자신인상=임하윤·진연우·최은영·하신비(마틸다) ▲남자신인상=이형훈(렛미플라이) ▲올해의관객상=강진영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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