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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새 격전지 '전장사업', 나란히 부진 터널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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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하만 인수 후 지난해 최고 성적
LG전자, 전장 사업 10년만에 작년 흑자전환

[서울=뉴스핌] 백진엽 선임기자 = 가전, 스마트폰, 반도체 등 여러 영역에서 경쟁해 온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경쟁영역을 자동차로까지 넓히고 있다. 각각 수년전부터 미래 먹거리로 낙점해 투자해 온 자동차 전자장비(전장) 사업이 최근 성과를 내면서 라이벌 구도가 형성되는 모습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 수준의 부진한 실적을 올렸지만, 전장사업만큼은 예년보다 이익을 늘렸다. 올해 역시 가전이나 반도체 등의 부진은 이어질 전망이 많은 가운데 전장사업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양사는 사업 확대를 위해 주력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내 CES 2023 전시관에 부스를 마련하고 하만과 협업한 레디케어 기술을 시연했다. [라스베이거스=뉴스핌] 이지민 기자 = 2023.01.13 catchmin@newspim.com

삼성전자의 전장 자회사 하만은 지난해 4분기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2017년 인수한 이후 가장 좋은 성과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당시 해외 기업 인수 중 가장 큰 규모인 80억달러에 하만을 인수했다. 이 회장이 경영권을 지닌 후 가장 큰 M&A였다.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하만을 인수했지만, 인수 이후 실적은 부진을 이어갔다. 하만의 영업이익은 2017년 574억원, 2018년 1617억원, 2019년 3223억원, 2020년 555억원을 기록했다. 인수 직전 6800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성과를 올리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2021년 매출 10조400억원, 영업이익 6000억원으로 반등했고, 작년에는 이를 넘는 매출 12조5000억원, 영업이익 7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하만과 협업해 자동차용 통합 시스템 반도체(SoC) 등을 활용한 전장 기술 통합에 힘쓸 계획이다.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인 뱅앤올룹슨(B&O), JBL 등과 자동차·TV·스마트디바이스 등의 시너지를 내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LG전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 디지털 콕핏 컨셉 사진. [사진=LG전자]

LG전자의 전장사업(VS사업본부) 역시 지난해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추정된다. 2013년 전장사업을 시작한 이후 10년만의 성과다. VS부문은 지난해 2분기 처음으로 영업이익 50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고, 3분기에도 96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흑자를 유지하며서 작년 연간 기준으로도 흑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

조주완 LG전자 대표는 CES 2023에서 "전장사업이 10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며 "사업이 고속도로로 올라가 가속 페달을 밟을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LG그룹은 LG전자뿐 아니라 LG이노텍, LG마그나, LG에너지솔루션 등을 통해 공격적인 전장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말 기준 LG그룹 전자계열 3사인 LG전자,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의 전장 사업 수주잔고는 전년 대비 약 32% 증가한 107조원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2018년 오스트리아 차량용 조명 시스템기업 ZKW 인수하고, 2021년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합작법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설립했다. 최근 마그나와 차세대 자율주행 솔루션 협력을 늘려나가기로 했다. 차세대 자율주행 솔루션의 프로토타입(초기모델)을 개발하고 기술 타당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jinebi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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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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